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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새로운 100년, 새로운 이정표 만들어가자
2019년 03월 10일(일) 16:22
지상파 예능 某 프로그램에 나오는 식당은 줄줄이 대박이 나는 등 프로그램 이름과 진행자의 이름을 딴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이젠 젊은층 사이에선 프로그램이 제작, 방송도 되기 전에 가게를 미리 찾는 투어도 생기는 등 진귀한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물론 한때 유행으로 끝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 가게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장사를 계속한다면 좋은 과정과 결과는 반복 될 것이다.
올해는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역사가 유행이 아닌 국민의 가슴속에 그리고 일상의 공기처럼 숨 쉬게 하는 존재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제는 우리 정부, 공직사회와 언론, 방송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얼마 전 함평군 신광면에 있는 함평상해임시정부청사를 찾은 적이 있다. 전형적인 시골 풍경 속에 그림처럼 세워진 청사는 상해 푸칭리 4호청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내부에는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경찰조직인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지금의 경찰청장)을 역임하신 백범 김구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주요 요인들의 사진과 집무실, 침실뿐만 아니라 전기발생 고문기 등 일본만행관련 자료들이 1층부터 3층까지 전시되어 있다. 여느 박물관, 기념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 곳이기도 하지만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한없이 아쉬워 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해외여행 적자가 매년 수조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일부 공직자들의 외유성 해외 선진지 견학이 국민들의 여론에 뭇매를 맞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국민혈세로 외유성 여행을 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공직자들은 우리 지역에 있은 소중한 역사의 뿌리를 찾고 보존하여 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과 컨설팅에 힘을 쏟아야 한다. 수십억에 달하는 국민의 세금을 들여 만든 기념관 등이 국민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건 우리 모두의 책임도 없지 않다. 국가와 지자체에서는 소중한 문화자산인 3.1운동 및 임시정부관련 시설물에 대한 관리와 홍보, 편의시설 확충으로 많은 학생, 국민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 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
언론과 방송에서도 역사를 테마로 한 기획보도나 프로그램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 국민적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
역사는 유행이 아니라 기억되고 우리 삶과 국민정신에 녹아나야 하는 소중한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역사의 뿌리를 알고 또 숨겨진 그 뿌리를 찾는 일은 숭고한 일이다.
경찰도 최근 임시정부경찰 창설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16명을 찾아 경찰의 뿌리를 찾고 새로운 경찰 100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일제의 공세로부터 임시정부를 수호하고 사이비 독립운동가를 색출하여 동포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하는 등 상해의 혼란한 현실 속에서 그 역할을 다한 그들의 역사를 배우고 이어가고자 한다.
경찰역사에는 공과는 분명히 있고 지금도 경찰을 불신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우리 경찰은 경찰개혁에 대한 제도화를 통해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해 치안전략을 실행하고 국민에게 뿌연 미세먼지 같은 치안이 아닌 숨 쉬면 상쾌하고 바라보면 가슴이 뻥 뚫리게 하는 치안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임시정부 수립, 임시정부경찰 창설 100주년을 맞아 국민과 호흡하고 섬기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경찰이 되고자 다짐해 본다.

박영환 / 함평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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