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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고 더욱 강력해진 류현진, 사이영상 가시권
2019년 08월 12일(월) 16:57

목 통증으로 인한 부상자명단(IL) 등재는 류현진(32·LA 다저스)에게 그야말로 휴가였다. 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은 한층 더 견고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의 9-3 승리에 앞장섰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목 부위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다.부상이 잦았던 터라 우려도 있었지만, 본인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모두 가벼운 부상이라고 강조했다.
열흘을 채우자마자 돌아온 류현진은 한층 강력해진 모습을 자랑하면서 이번 부상자명단 등재가 휴가나 다름없었음을 입증했다.
홈 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의 강세를 이어갔다. 애리조나에 강한 면모도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전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아시아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12승째(2패)를 거두는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1.53에서 1.45까지 끌어내렸다.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1920년 이후 류현진은 정규리그 개막 후 22경기 기준으로 역대 5번째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1968년 밥 깁슨(0.96), 같은 해 루이스 티안트(1.25), 1971년 비다 블루(1.42), 2005년 로저 클레멘스(1.450)가 류현진(1.451)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았다.
류현진은 5월 중순부터 줄곧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정규이닝을 채운 투수 중 류현진 외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2.32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과 격차가 크다.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경쟁자들과의 격차도 조금씩 벌려가고 있다.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잇단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지난달 14일 등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슈어저는 7월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통증이 재발해 7월30일 또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20경기에서 134⅓이닝을 소화하 슈어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의 성적을 거뒀다. 이닝과 승수,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류현진이 앞선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1점 가까이 낮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비교해도 류현진이 월등하다. 디그롬은 24경기에서 148이닝을 던지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이닝과 탈삼진(189개)에서 류현진에 앞서지만, 평균자책점과 승수에서는 류현진이 압도적으로 우위다.
류현진이 앞으로 부상없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아시아 투수 최초 사이영상이라는 새 역사도 꿈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동시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류현진은 초대형 계약까지 넘볼 수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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