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빛원전 6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임계 허용 5월30일부터 가동 멈추고 정기검사 진행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9개 후속검사 통해 안전성 확인

2019년 09월 02일(월) 16:39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월30일부터 가동을 멈추고 정기검사를 실시한 전남 영광 한빛원전 6호기의 임계를 2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연료의 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콘크리트 공극, 증기발생기 건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CLP로 불리는 격납건물 내부철판은 사고 시 방사성물질의 누출을 방지하는 기능의 6㎜ 두께의 철판이다.
CLP 점검결과, 기준두께(5.4㎜)보다 얇은 부분은 없었으며, 콘크리트 공극 1개소(주급수배관 하부, 폭 40×높이 11×깊이 12㎝)는 보수 후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을 통해 CLP 건전성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관막음 정비 등이 적절하게 수행됐고, 증기발생기 내부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고 잔류 이물질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한빛원전은 2호기와 5호기만 정상 가동되고 있을 뿐 1, 3, 4, 6호기는 계획예방정비로 정지 상태다.

영광=서희권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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