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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제 원천기술 개발…전남도 '블루바이오' 탄력

공동연구 박세필 교수 '치매돼지'로 미국 특허

2019년 09월 09일(월) 16:28

전남도가 새 천년 비전으로 '블루 바이오'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진이 치매 치료제의 원천기술 개발로 미국 특허를 획득, 신약 연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도에 따르면 전남도와 줄기세포 유래 바이오신약 개발을 공동 연구 중인 박세필 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최근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모델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을 출원, 미국 특허를 최종 획득했다.
우리나라 줄기세포 1세대 연구자인 박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하고, 지난 2009년 멸종위기 제주 흑우 복제를 비롯 치매 걸린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받은 기술은 3개 알츠하이머 질환 유발 유전자가 동시에 과발현되는 질환모델 돼지 생산이 전무한 상황에서 치매 원인을 밝히고, 신약을 개발하는데 새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 특허법인의 '특허기술 가치 평가'에 따르면 예상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추정치를 적용했을 때 향후 기술이 완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 2024년부터 9년간 매출 4조4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2월 박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남도 줄기세포 산업화 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
올해부터 3년간 화순군, 제주대와 함께 총 39억원을 들여 '줄기세포 유래 바이오신약 소재개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박 교수와의 이번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계부처에 연구 성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개발을 총괄할 국가 R&D기관을 전남에 설치해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박세필 교수는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은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국가적 쾌거"라며 "전남도의 줄기세포 연구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암, 치매 등 난치병 치료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을 기반으로 다른 시·도와 차별화되는 종합적인 줄기세포 유래 신약 개발 산업을 육성하는 등 '블루 바이오'의 성공과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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