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9.09(월) 16:56
호남신문 방문자
전체38,562,144명
오늘4,712명
'박광태 대표 선임' 반발에…이용섭 시장 "투자자 매우 걱정"

"인적네트워크 행정경험 리더십 등 종합 고려한 선택"
정의당 "비리 연루 박 전 시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안 돼"

2019년 09월 09일(월) 16:29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에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이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상법의 규정, 인적네트워크와 무게감, 행정경험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이라며 회사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9일 오전 광주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광태 대표이사 선임에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절차적인 측면, 대표이사 자격요건, 투자자들 우려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절차적으로 보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상법상 주식회사다. 그러기 때문에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주주가 결정한다"며 "그동안 현대차 고위임원 출신,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출신, 노사정 위원장 출신, 지역전문 행정가 출신 등을 놓고 주요 주주간 협의를 거쳐 박 전 시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00억원이라는 큰 돈을 낸 투자자들은 누구보다 공장이 안정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수익을 내길 바라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대표이사를 선임했는데 지역사회 일부가 교체하자고 해 투자자들은 매우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광주노사민정이나 지역사회는 회사가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을 해주기로 했는데, 회사 임원 선임이나 경영을 회사에 맡기지 않고 간섭을 하게 되면, 과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런 의미에서 많이들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자격과 관련해서도 이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노와 사의 이해관계가 많이 상반돼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누가 잘 조정할 수 있는 경륜과 역량을 가지고 있을까? 중앙정부나 정치권의 협조를 누가 잘 이끌어 낼 수 인적네트워크와 무게감을 가지고 있을까? 누가 앞으로 글로벌 모터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행정경험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투자자들이 박 전 시장을 대표이사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박 전 시장이 여러 후보 중 적임자라 판단한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이런 점을 감안하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제 이사 선임 관련해 지역사회가 더 분열하고 갈등해서 법인등기가 늦어지고 그러면 하반기 공장 착공은 어려움이 있고 2021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우리 젊은이들을 많이 고용하겠다는 데 차질이 생긴다"고 우려하며 "이런 점들은 주주들과 시장이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잘 추진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의당 광주시당은 성명을 통해 "노사민정의 동등한 참여라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정책을 수행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띤 수장에 비리에 연루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선임된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선임철회를 요구했다.

지역별 최신 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