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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총선 영향줄 것"…박지원 5선 도전 복병되나

손 "민주당 경선에 통과한 사람 도울 것" 밝혀
공천 후 지원땐 박 의원과 치열한 ‘접전’ 예상

2020년 01월 13일(월) 17:40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의 낙선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목포지역 총선은 박 의원과 손 의원이 지원하는 민주당 후보 간의 '한판 승부'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12일 <뉴스1>이 기획보도한 '손혜원 투기논란 1년'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저는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목포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자신이 1년 전 '목포 총선에 영향을 행사할 것'이라고 한 말을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향후 목포 국회의원 선거에 큰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손 의원은 또 목포선거구에 출마한 배종호 민주당 예비후보가 손 의원이 자신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링크한 글에서는 "민주당 경선에 통과하신 분을 도울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경선 전 예비후보를 도울 수는 없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벌써 이러시면 안됩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부디 페어플레이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중 경선을 통과해 정식 후보가 된 사람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어서 각 당의 총선구도가 짜이면 손 의원이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손 의원은 지난해 1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박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이 눈에 띠면 돕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잦아들었으나 박지원 의원과 관련한 이슈가 있을 때면 손 의원은 간헐적으로 박 의원을 겨냥했다.
지난해 8월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다 민주평화당을 탈당하는 박 의원 기사를 소개하고 "2015년, 딱 이맘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문재인 당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두 분에 대한 음해와 비방으로 호남 총선판을 흔들더니 장악했다"고 썼다.
이어 "다시 그 작전으로 5선의원의 꿈을 이루려 하시나 본데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호남분들이 그 뻔한 전략에 이번에도 속을까요?"라고 적었다.
지난해 11월에도 '손혜원TV'에서 "대안신당 인사들은 박지원 의원이 따라와 짜증난다 하더라"고 하는 등 박 의원을 공격했다.
손 의원은 지난달 말 목포MBC와 대담에서는 "목포는 제2의 고향이고 (나전칠기)박물관 부지 샀으니 자주 올 것"이라며 "좋은 정치인 뽑아 잔소리하는 역할하고 싶다"고 말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목포는 '정치 9단'의 높은 벽 4선의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최근 지역 언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강세를 보여 민주당의 대항마가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월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자대결에서 박지원 25%, 윤소하 18.3%, 김원이 12.4%, 우기종 9.4%, 김홍걸 8.6%, 배종호 6.2%, 김한창 1.1%로 나왔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월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지원 28.8%, 윤소하 17.7%, 김원이 8.2%, 우기종 7.4%, 배종호 5.9%, 김한창 1.2%의 지지율을 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민주당은 김원이, 배종호, 우기종 예비후보간 오차범위 내 3파전 공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부각되고 있어 득표력이 관심사다.
이에 따라 박 의원과 민주당 후보, 윤소하 의원간 3각 구도가 형성되고, 손 의원이 움직임을 보이면 목포지역 총선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손 의원이 목포 총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경선전을 치러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고, 선거전이 본격화할 경우 지원유세 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며 "어떤 형태로든 손 의원이 행보를 보이면 크든 작든 시민들에게 영향력을 미쳐 선거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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