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업 ‘빛좋은 개살구’ 작년 생산량 늘어 전국 58% 금액은 되레 감소 39% 불과

2020년 02월 26일(수) 16:37

전남도는 작년 한 해동안 도내에서 192만t의 수산물을 생산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58%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26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발표된 어업생산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2018년보다 8만t이 늘어난 192만t으로 전국 생산량의 58%를 기록했으며, 생산액 규모로는  202억 원 감소했으나 2조 8천 468억 원으로 전국 생산액 가운데 39%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지난해 김과 다시마 등은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전복과 조피볼락, 참조기 등은 가격이 하락해 생산액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업별 현황을 보면 △‘양식어업’은 지난해 보다 8만t(4.7%) 늘어난 176만t 1조7천39억원을 기록했으며 △‘어선어업’은 100여t(0.1%) 늘어난 15만6천t 9천 322억 원, △‘내수면어업’은 400t(0.4%) 감소한 9천t 2천105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종별로는 △‘김’ 생산량이 47만t으로 지난해 보다 1만2천t 증가했으며, 생산액은 255억 원 감소한 4천 521억 원이다.

또 △‘미역’ 생산량은 48만t으로 1만7천t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360억원 증가한 1천629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전복’ 생산량은 1만8천t으로 2천t 감소해 생산액 역시 168억원 감소한 5천835억원으로 조사됐으며 △‘넙치’ 생산량은 1만 8천t으로 5천t 증가, 생산액은 101억원 증가한 2천35억원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어업생산통계를 향후 수산시책 발굴과 수산업 발전방안 설정 등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생산량 증대를 위해 친환경 양식어업을 육성하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선진 수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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