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옛 전남경찰국 회의실 등 사진 73점 발굴

2020년 02월 27일(목) 16:57

1979년 9월20일 당시 전남경찰국 회의실 모습.

광주지방경찰청은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을 지원할 의미있는 사진자료 73점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문화관광체육부의 '옛 전남도청과 전남경찰국 복원 사업' 지원을 위해 '경찰사료 발굴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지난해 12월부터 5·18민주화운동 전후 근무 경찰관과 국가기록원 등 공공기관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활동을 벌였다.
사료수집은 주로 개별 방문을 통한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고(故) 안병하 치안감 유족과의 만남을 통해 1979년 2월부터 12월까지의 전남경찰국장실과 회의실 등 배경 사진 63점을 확보했다.
또 전남경찰국에 근무했던 경찰관들에게 수집한 사무실 사진 10점도 확보했다.
이번에 발굴된 사진자료는 문체부 복원추진단에 제공하는 한편 함께 수집된 도서·문서 자료들은 광주경찰청 1층 도서관에 비치하고, 모든 수집자료는 광주경찰청 기록관에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