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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해외 유입 사례 급증…차단 대책 서둘러야


방대본 “해외 여행 자제” 당부
유럽발 입국자 전원 진단검사

2020년 03월 23일(월) 16: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중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4명 가운데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는 총 14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21.9%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뒤 확진된 사례가 8명, 미국 등 미주에서 입국한 경우가 6명 등이다.

이들 중 13명은 공항 검역 과정 등에서 파악됐고 나머지 1명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천961명이며, 역학 조사 결과,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추정되는 확진자는 총 14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전날인 22일부터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 등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시행 첫날인 22일 진단 검사를 받은 유럽발 입국자는 총 1천442명이다. 이 가운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 격리시설에서 검사를 했다. 뚜렷한 증상이 없었던 1천29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SK무의연수원, 올림포스호텔, 코레일인재개발원, 한국도로공사인재개발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고용노동연수원, 천안상록리조트, 법무연수원 등 8곳이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돼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가 감염병처럼 퍼지는 ‘정보 감염증’ 현상을 우려하며, 관련 정보의 출처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정보 감염증(인포데믹·infodemic)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주변 사람의 소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 사이트, 유튜브 등 온라인과 언론매체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출처를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유행병(epidemic)의 합성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정보가 뒤섞여 쏟아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정의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의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는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하다”며 “의심스러운 정보를 접했을 때는 출처를 먼저 확인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인지 여부를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 방역당국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표혜덕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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