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0.04.01(수) 18:10
호남신문 방문자
전체41,113,274명
오늘8,638명
광주 신천지 해외신도 12명 입국 예정…방역당국 '긴장'

콜롬비아서 26일 인천공항 통해 귀국…버스로 접촉 차단해 광주 이송

2020년 03월 24일(화) 17:30

최근 해외 유입으로 추정되는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해외 신도 12명이 추가 입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신천지 베드로지파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12명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들은 선교활동이나 개인 업무 등으로 콜롬비아에서 거주해 왔으며 전도사와 일반 신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드로지파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 이들이 공항에 도착하면 버스 1대를 보내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광주까지 직접 이동시킬 계획이다.
광주에 도착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할 방침이다.
애초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유럽이 아닌 지역에서 입국할 경우 검사 기간이 오래 걸려 광주로 이동해 조사하는 방법을 택했다.
베드로지파는 광주시와 이같은 방침에 대해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콜롬비아에서 1년6개월 가량 선교활동을 하다 귀국한 전도사 A씨(38)가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나타나 광주 19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콜롬비아에서 미국 뉴욕과 대만을 거쳐 지난 19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당초 증상이 없었으나 주변의 권유로 검체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 후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베드로지파와 TF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천지 해외신도 입국을 앞두고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격리 방안과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감염 여부에 상관없이 전원 검사와 일정기간 격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드로지파는 25일로 예정된 시설물 행정폐쇄를 2주간 추가 연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지재섭 신천지 베드로지파장은 "최근 해외 거주 성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해외 거주 성도이다 보니 질병관리본부에서 광주시에 내려준 전수조사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귀국하는 모든 인원에 대해 즉시 보건소와 소통하고 무증상이라 할지라도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베드로지파는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모든 예배와 모임 등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성도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