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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심상정 "총선 난장판 장본인은 미래통합당"

"연동형 비례제 무력화…더 나쁜 병립형 선거제로 회귀"

2020년 03월 26일(목) 18:06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6일 "연동형 비례제가 송두리째 무력화돼 사실상 더 나쁜 병립형 선거제도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은 사상 최악의 선거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대표는 "선거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위성정당 난립과 의원 꿔주기 등으로 아직까지 정당 기호조차 정해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한 사람으로 위성정당 출현을 제도적으로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번 총선을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은 미래통합당"이라며 "20대 국회에서 한국당(통합당)은 3년7개월간 자그마치 21번이나 보이콧을 선언해 대한민국의 개혁이라는 촛불의 명령을 온몸으로 사보타지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미래통합당이 정치개혁을 가로막고 위헌적인 위성정당을 창당해 선거법 개혁을 무력화한 이유는 분명하다"며 "극한 대결의 양당정치가 있을 때만이 그들은 소수의 힘만으로도 국회의 절반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기득권을 영구히 지켜내고자 선거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저항하는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이 왜 반드시 퇴출돼야 할 수구세력인지 분명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선택도 매우 안타깝다"며 민주당은 다당제에 기초한 새로운 셈법이 아니라 과거의 낡은 셈법으로 회귀해 오히려 수구세력들의 생명을 연장해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당이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민주당과 적대하거나 갈등하기 위함이 아니다. 정의당의 욕심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부당한 비난"이라며 "정의당이 원칙을 지킨 것은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라 두렵지만 정의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통당 수구세력을 퇴출시키고 대한민국 개혁은 정의당이 서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정치의 고비고비마다 길을 안내해주셨던 광주시민, 전라도민 여러분이 정의당의 정치개혁의 길을 지켜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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