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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관문 '백운고가' 31년만에 역사 속으로

교통불편과 도심미관 저해 해소위해…6월4일 철거시작
공사 진입로 통제, 신호주기 조정, 우회로 안내…불편 최소화

2020년 05월 20일(수) 17:53
광주 남구의 관문인 백운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우회로 안내 지도.(광주시 제공)

광주 교통의 중심지로 남구의 관문 역할을 해온 백운고가차도가 31년 만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광주시는 교통불편과 도심미관 저해 해소를 위해 6월4일부터 백운고가차도 철거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1989년 11월 개통된 백운고가차도는 길이 385.8m, 폭 15.5m로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백운고가차도는 건설 당시 경전선 철도로 인해 불가피하게 급경사와 급커브로 시공해 잦은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도심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주변상권 성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시는 지난해 예산절감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남구청사 앞 대남대로 선형개량사업'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병행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1월까지는 고가차도 구조물을 철거하고, 2023년까지 도시철도와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백운고가도로를 기념하고 안전한 철거를 다짐하기 위해 철거가 시작되는 6월4일 오후 3시 현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아듀! 새로운 길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이용섭 시장,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거기념 테이프커팅, 백운고가 걷기 순으로 진행한다.
광주시는 기념식에 앞서 백운고가차도 철거 공사 중에 시민들이 이용할 추가차로 확보, 수목 이식, 지장물 이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변 신호체계 주기 변경, 좌회전 허용 등 현장여건과 공사 특성을 고려한 교통관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주현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고가차도가 철거되고 도시철도2호선과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교통안전, 도심미관 저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기간에는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우회도로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조인호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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