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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신마항에 제주 오가는 대형 화물 선박 유치 추진

2017년 중단후 재개…4천톤급 화물선 2척 투입
어촌계 보상완료 후 9월 운항…연 90억 경제효과

2020년 06월 01일(월) 18:11
제주간 대형 화물선 운항이 추진되는 강진 신마항.

강진군 마량면 신마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대형 화물선의 재입항이 추진되고 있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4000톤급 화물선 2척을 보유한 ㈜제마해운은 최근 장흥, 완도 등 인접 지역 어촌계와 협의를 갖고 9월부터 제주-강진을 오가는 화물선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제마해운의 화물선은 컨테이너 32개를 실을 수 있으며, 이는 25톤 화물차 70~80대 분량이다.
주요 운송화물로는 제주 삼다수 생수와 밀감, 김장무 등을 육지로 나르고 건축자재 등의 공산품을 신마항을 통해 제주로 이동시킨다.
당초 강진군은 지난 2016년 화물선사 유치를 추진, ㈜제마해운과 2017년 9월 MOU를 체결하고 그해 10월8일 화물선을 운항했다.
당시 하루 평균 25톤 화물차 70대 분량이 드나들며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았다.
하지만 항로에 위치한 장흥과 완도 어촌계에서 양식장 피해를 주장하며 운항을 반대해 취항 20일만인 2017년 10월27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강진군은 양식장 시설 확인과 항로주변 시설물 정비, 어민설명회를 갖는 등 화물선 운항 재개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장흥과 완도지역 어촌계를 지속적으로 접촉해 어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선사에서는 사전 피해 보상을 실시하도록 설득에 나섰다.
결국 최근에야 완도 고금면과 약산면 어촌계는 양식장 보상이 이뤄지면 화물선 취항시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흥군 대덕면 내저 어촌계 또한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와 어촌계의 보상이 완료되면 전남도와 강진군은 유류대 지원명목으로 선사에 손실 보상을 해줄 방침이다.
강진군은 화물선 취항에 대비해 신마항 진입로 확포장과 주차장 조성을 7월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를 오가는 화물선이 본격 취항하면 강진은 해상으로부터 시작된 물류가 육상, 배후단지로 이어지면서 SOC 확충, 숙박, 음식업소, 주유소, 일반 상가로까지 파급효과가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직접 파급효과는 접안료 등 항만사용료와 상시고용, 임시고용 등 지역민 채용에 따른 연간 9억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또한 간접효과는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25톤 기준 화물트럭 통행량 기준 성수기와 비수기를 합친 후 평균치를 내면 하루 120대가 화물을 선적, 적하하고 화물차 기사들의 숙박과 식비, 주유비 등을 고려하면 최소 연간 8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오는 9월 강진과 제주사이의 화물선이 본격 취항하면 강진경제 활성화는 눈에 띄게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물동량의 증가에 따른 교통량 급증은 강진읍과 마량을 잇는 국도 23호선 4차선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김영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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