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0.10.29(목) 17:30
호남신문 방문자
전체43,726,275명
오늘2,286명
"감나무에 감이 없어요…" 영암 대봉감 수확량 급감

봄철 냉해·잦은 비로 예년보다 70~80% 감소 예상

2020년 10월 14일(수) 17:40
지난 4월 대봉감 냉해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전동평 영암군수. (사진=영암군 제공)

영암의 특산물 대봉감이 봄철 저온현상과 잦은 비로 수확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정농협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대봉감 수확이 예년에 비해 70~8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겨울 비교적 따뜻한 이상고온으로 평년보다 10여일 빨리 개화?발아한 상황에서 4월 초 저온에 노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꽃눈에 새순이 나올 무렵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새순이 썩는 냉해피해가 수확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올 여름 긴 장마와 태풍도 한 몫했다. 영암 대봉감의 흉작은 과잉생산으로 산지폐기까지 했던 지난 2017년 이후 내리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금정농협 관계자는 "가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늘어져야 할 시기인데 큰 나무에 감이 아예 없거나 고작 3~4개가 달려 있을 정도"라면서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 할 농민들에게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영암 금정의 대봉감 재배면적은 650㏊로 단일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600여 농가에서 연간 1만2000여t을 생산해 20억~3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작목이다.
영암 금정 대봉감은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봉감보다 당도가 높고 단맛이 풍부하며 비타민C 성분이 많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영암=조대호 기자 /
영암=조대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