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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머물다가 돈 덜 쓰고 간다” 제주도 관광 트렌드

2019년 제주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
체류일수 3.55일·지출비용 46만여원 하락세
외국인관광객 비중은 전년(86.8%) 보다 줄어
관광 만족률은 상승…“언택트 관광 집중해야”

2020년 10월 15일(목) 16:47
지난해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설정한 주요 지표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보다 관광시장 상황이 더 안 좋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지적이다.
15일 제주관광공사의 ‘2019년 제주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들의 제주 체류일수와 1인 평균 지출 비용은 모두 떨어졌다.
내국인 관광객의 체류일수는 2016년 4.12일에서 2017년 4.49일, 2018년 3.95일, 2019년 3.55일로 4년째 감소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의 경우 2016년 4.13일을 시작으로 2017년 4.39일, 2018년 4.9일, 2019년 4.53일로 내국인에 비해 비교적 오래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작년의 경우 전년 대비 0.37일 하락했다.
1인 평균 지출 비용은 내·외국인 관광객 할 것 없이 4년째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내국인의 경우 2016년 59만2461원에서 2017년(54만307원), 2018년(51만5825원)까지 50만원대를 유지하다 2019(46만9039원)으로 4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제주에서 돈을 덜 쓰고 가는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외국인은 제주에서 평균 1186.7달러를 사용했다. 2018년에는 1339.4달러를 쓰고 갔다.
제주도는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체류일수, 1인 평균 지출 비용, 관광객 만족도, 여행형태, 마케팅 다변화지수 등 5개 지표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케팅 다변화지수를 제외한 4개 지표는 계량적 접근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체류일수와 1인 평균 지출 비용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관광 만족도 조사에선 꾸준히 성적이 올라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내국인의 경우 지난해 만족률은 93.8%로 전년(91.4%)보다 올랐다.
2016년은 77.4%, 2017년은 81.4%로 집계됐다.외국인도 2016년부터 작년까지 81.8%, 86.1%, 83.4%, 90.5% 등으로 꾸준히 만족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형태를 보여주는 개별관광객 비중에서는 내국인의 경우 개별 여행이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내국인의 개별관광객 비중은 96.3%에 달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92.8%, 92.5%, 95.2%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개별 여행 비중은 지난해 82.6%로 전년(86.8%)보다 줄었다.
2016년(40.8%)과 2017년(75.5%)과 비교하면 최근 개별 여행 선호도는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체류일수와 평균 지출 비용은 비례해서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 제주 여행의 추세가 한번 와서 오래 머물기보다 짧게 자주 방문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주의 자연 경관 등을 감상하는 등의 언택트 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 맞춰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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