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간·자연 조화로운 '미래도시 솔라시도' 조성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건설 박차 구성·삼호·삼포 3개 지구 자연환경과 조화

2020년 10월 20일(화) 17:23

전남도는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시대에 대비해 사람과 자연, 환경이 조화된 미래도시를 서남해안에 건설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미래도시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성·삼호·삼포지구로 이뤄진 솔라시도는 지난 2010년 개발계획 승인 후 기업도시 개발사업의 최대 난제인 공유수면 토지화를 2018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현재 구성지구는 스마트 블루시티 여건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이 구축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98㎿, 158만9000㎡)와 썬가든이 올해 준공됐다.
또 내년 초 준공 예정인 골프장(18홀) 주변에 11만평의 주거단지와 15만평 규모의 '산이정원'을 조성 중이다.
주민 소득보장형 주택 500세대가 올해 말 분양계획을 확정할 예정이고,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산업단지도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구축한다.
삼호지구에는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비롯한 독창성 및 개성이 확보된 63홀 골프장을 조성하며, 프로골퍼들의 전지훈련과 프로 지망생 중장기 연수 전문교육 등을 수행할 골프러닝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삼포지구는 세계인의 스피드 축제인 'F1 Korean Grand Prix'가 열린 국내 최고 F1 국제자동차 경주장을 활용한 모터스포츠 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준공한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입주해 튜닝 및 미래형 자동차 산업육성에 2606억원(국비 132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2993억원을 투자해 기업도시 진입도로(연장 10.83㎞)도 건설 중이다.
해남 산이에서 영암호를 건너 남해안고속도로 서호 IC까지 연결될 4차선 도로로, 영암호를 지나는 다리위에 아름다움이 돋보일 대형 더블아치가 설치돼 솔라시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열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도시 문제는 도시가 풀어야 한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도시가 잉태한 문제들로, 결국 도시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며 “솔라시도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저출산·고령화, 인간 소외 현상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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