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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룸 감염, 들어봤나? 영업제한 부당”

“감염사례 한번도 없었는데 영업제한하나”
“문제 없는 파티룸만…모텔들, 밤샘영업도”
“밤 10시 제한 해제” “정부 손실보상” 요구

2021년 02월 21일(일) 17:54
“집합금지 업종 중 감염 사례가 없었던 곳은 파티룸이 유일한데…에어비엔비나 모텔은 밤샘영업하는데 왜 우리만 안 되나요.”
20일 공간대여협회 등에 따르면 이 협회 조지현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파티룸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이렇게 호소했다. 특정 소수가 이용하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적은데 비해 규제는 그 이상으로 심하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한 후 파티룸으로의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며 지난달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달부터는 오후 10시 영업제한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파티룸 운영자들은 이 같은 영업시간 제한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돼 규제를 받고 있지만 파티룸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된 소수’가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하루에 1~2팀이 서로 다른 시간대를 이용하기에 영업시간 제한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파티룸은 저녁시간대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밤 10시 제한 때문에 1팀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들이 이야기하는 실정이다. 또 업자들은 업장 넓이에 따른 인원 제한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 의원에게 “이렇게 넓은 공간에 최대 4명만 들어올 수 있다”며 “방 하나에 임대료가 200만원 수준인데 넓이에 비례한 인원제한이 됐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그는 에어비엔비나 모텔, 호텔 등에서는 여전히 밤샘모임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박탈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파티룸만 되레 영업제한을 받고 있다”며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호텔이나 모텔 등에서 밤 10시 이후 호객행위가 장난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없는데도 과도한 집합금지를 해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초 장사를 모두 망쳤다”며 “일괄적인 300만원이 아닌 운영 공간 수와 면적에 따른 임대료 등 손실 보상을 요구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다음주 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33명으로 최근 일주일 총 3113명이 감염돼 하루 평균 44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선옥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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