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환경운동연합 “준설없는 입암천 유수지 공사 즉각 중단하라”

2021년 02월 24일(수) 18:01

목포환경운동연합은 24일 “목포시가 남해빗물펌프장 앞 입암천 유수지의 불법적인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목포시가 지난 20여 년간 유수지의 저수량을 늘리는 준설은 하지 않고 유수지 기능을 저해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한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목포시의 입암천 유수지는 집중호우 때 빗물을 저장하는 물탱크로, 용당동과 연동 등 도심의 침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빗물펌프장 펌프시설이 잘 가동돼도 바닷물이 만조인 상태에서는 배수가 불가능해 준설 없는 유수지 공사는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빗물과 함께 들어오는 생활하수는 차단하고, 수생식물도 관리해 악취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게 목포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이다.             

목포=박정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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