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으뜸한우' 확 키운다…도, 브랜드 육성사업 강화 올해 6개 시·군 추가 선정 28억원 지원

2021년 03월 29일(월) 17:24

전남도는 '전남 으뜸한우' 브랜드 확대를 위해 올해 6개 시·군을 새로 선정해 총 28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한 전남 으뜸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은 전남도, 한국종축개량협회, 시·군, 축협, 축산농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4년 동안 13개 시·군에 7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참여 시·군은 고흥군, 강진군, 곡성군, 화순군, 영암군, 무안군, 장성군, 보성군, 장흥군,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신안군이다.
지난해까지 3년 간 3600여 농가가 참여해 암소 2만마리, 송아지 1만4000마리를 선발했다. 일반 한우송아지보다 평균 경매가격이 50만원 더 높은 4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로 선발된 거세우 도축성적 결과 전국과 비교해 체중 2.4%, 등심단면적 5%, 경락가격 6% 높은 성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전국 거세우 평균보다 약 100만원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전남 축산물 광역브랜드 중 하나인 '녹색한우'는 2020년 전국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리산순한한우'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명품인증을 획득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한우 등록사업이 전년보다 24% 늘어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른 한우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우농가에서 브랜드 육성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 ihonam@naver.com

김정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