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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델타변이·2030·접종후 감염 '삼중고'

델타변이 광주 44명, 전남 56명 등 100명 돌파
휴가철, 방학철 7월 확진자 절반이 '2030세대'
접종 후 감염 광주서만 61명, 돌파 감염도 1명

2021년 07월 21일(수) 17:51

광주·전남에서 전파력이 매우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속출하고, 휴가철과 방학철을 맞아 2030 세대의 감염도 끊이질 않으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돌파 감염 등 백신 접종 후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해외 변이바이러스는 광주가 44명, 전남이 56명으로 합쳐서 100명에 이른다.이 중 60명은 영국발 알파 바이러스, 40명은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들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달 23일 첫 델타변이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에 13명(해외 5명, 국내 9명), 지난 10일 이후 12명이 쏟아져 나왔다. 경기도 마포구 음식점 관련, 수도권발 n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여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발 집단 감염자 25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도 델타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알파 변이 감염 속도를 넘어서고 있다.
여수 유치원발 지표환자인 돌봄교사 1834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서울지역 관광산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확진자가 다녀 간 횟집을 방문한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 유치원에서 원생과 가족 등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달 들어 변이에 감염된 목포, 완도, 강진, 장흥, 영암 등의 확진자 25명 중 17명의 바이러스가 인도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은 여수지역 등 관광지 숙박업소가 외지인들로 만실을 기록하고 있어 델타 변이에 따른 추가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여수지역은 22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1주일간 방역수칙을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다.
백신 미접종층인 젊은 세대 감염도 현실화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2월 이후 전체 누적 확진자 3209명 중 20대 489명(15.2%), 30대 387명(12.1%)로 20∼30대가 27.3%를 기록중인데 비해 올해 7월 이후 2030세대 감염자는 47%(259명 중 116명)로 20% 포인트나 높다.
백신 미접종 연령대인 20∼50대로 넓혀보면 전체 확진자의 62.3%, 7월 확진자의 74.9%로, 최근 확진세가 역시 두드러진다. 백신 효과를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남지역도 최근 확진의 절반 가량이 2030 세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수급난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광주가 31.4%, 전남은 40.7%를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절반 이상이 미접종 상태다.
백신 접종 후 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다. 광주만 놓고 보면 61명으로, 1차 접종 후 감염이 56명, 2차 접종 후 5명 등이다.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뒤 감염된 '돌파 감염'은 현재까지 1명에 그치고 있으나 질병청에서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지역 내 감염자 중에도 델타로 인한 사례가 급증해 매우 우려스런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충분한 환기, 유증상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들어서 다시금 엄중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 백신접종 적극 참여 등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21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폭증해 1800명에 육박했다. 정부가 “주 후반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부의 방역대책이 중대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1784명으로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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