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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차우찬 "몸 상태, 재활 마친 뒤 가장 좋아"

작년 7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일찍 접어
지난달 마운드 올라 호투 거듭 대표팀 승선
“올림픽,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대회”

2021년 07월 21일(수) 18:07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차우찬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야구대표팀 투수 차우찬(34·LG 트윈스)이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우찬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재활을 마친 뒤 가장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상 우려가 컸던 투수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차우찬은 지난해 7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 1년 여의 재활을 거친 끝에 지난달 6일에야 마운드에 섰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거듭 호투를 펼치면서 지난달 16일 발표된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기대와 우려가 공전하는 발탁이었다.
차우찬은 현재 대표팀 투수진 중 국제 대회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등에 참가, 통산 15경기 29⅔이닝 5실점 4자책점 평균자책점 1.21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부상을 털어낸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이 컸다.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7실점(6자책점),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⅓이닝 5실점으로 연거푸 무너져 불안함을 더 키웠다.
이러한 시선을 차우찬이 차단하고 나섰다.
"전반기를 마치고 시간이 꽤 길었기 때문에,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컨디션 관리가 잘 되고 있다. 공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 차우찬은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그 이후로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차우찬은 국제 대회에선 주로 불펜 역할을 맡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간 계투를 맡을 전망이다. 
차우찬은 "원하는 보직은 없다"면서 "최일언 투수코치님과 대표팀 합류전 이야기했을 때, 중간 투수로 나설 확률이 높으니 준비를 잘해달라고 하셨다. 나도 중간 투수로 나갈 거라 생각하고 있어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차우찬에 대해 "투수들은 다 연투를 고려해 뽑았다"며 "차우찬도 몸이 안 좋았다면 나에게 안 좋다고 했을 거다. 차우찬이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로 알고 있으니, 중간에서 상황에 맞게끔 잘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태극마크가 낯설지 않은 차우찬이지만 올림픽은 또 다르다. 올림픽 출전은 그에게도 처음이다.
"올림픽은 운동 선수들에게 가장 큰 무대다. 나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대회"라고 짚은 그는 "무엇보다 오승환(삼성) 선배가 합류해서 든든한지만, 그 다음으로 내가 가장 맏형이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9전 전승'의 신화를 쓰며 금메달을 수확했을 당시 프로 3년 차였던 차우찬은 재활을 하며 TV로 대회를 지켜봤다.
이제는 직접 꿈의 무대에 선다.
최근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데다 대표팀 전력이 약해졌단 평가를 받고 있지만, 베테랑 투수로서 큰 꿈을 품고 있다.
차우찬은 "2008년에는 워낙 멤버들도 좋고, 성적도 좋았지만 지금 분위기는 조금 다른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이 잘 뭉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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