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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양학선, 런던 도약 도쿄에서 다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도마 金…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

2021년 07월 21일(수) 18:08

한국 체조의 간판 양학선(29·수원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꾼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대하는 양학선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과거 좋았던 기억을 되살림과 동시에 국제대회에서의 오랜 침묵을 깨기 위한 의지가 강하다.
'도마의 신'으로 불린 양학선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만 20세가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158cm의 작은 양학선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순간이다.
이듬해 안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와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연거푸 정상에 오르며 탄탄대로를 이었다.
올림픽 연패도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혹독한 시련이 찾아왔다. 양학선은 아킬레스컨과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했고, 결국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학선은 지금도 "부상으로 기권을 하고 재활 훈련을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기억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오른 햄스트링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대한체조협회는 부상에서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양학선을 조건부 선발했고, 최종적으로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게 했다.
체조는 새 기술이 나오면 최초로 성공한 선수의 이름을 따 국제체조연맹(FIG)의 기술집에 등록한다.
양학선이 2011년 성공한 기술 '양'은 지금도 세계 최정상급 기술로 꼽힌다. 도마를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를 비트는 어려운 기술이다. 난도 6점대의 최고급 기술로 성공만 하면 올림픽은 물론 대부분 대회에서 입상이 가능한 수준이다.
미국의 체조전문잡지 '인터내셔널 짐내스트'는 양학선이 도쿄올림픽에서 도마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며 '왕의 귀환'을 전망했다.
양학선은 지난 19일 한국 선수단 본단과 함께 도쿄에 입국해 적응을 시작했다.
양학선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목표는 도마 금메달이다. 마지막 국제대회에 임하는 마음으로 출전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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