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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계란값 어쩌나…산란계, AI로 905만마리 줄어

통계청,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
산란계, 2분기 연속 7000만 마리 밑돌아

2021년 07월 21일(수) 19:19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올해 2분기까지 닭과 오리의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6월1일 기준) 국내 산란계는 6587만1000마리로 전년 대비 905만 마리(-12.1%) 줄었다.
지난 1분기(6211만 마리)에 이어 2분기 연속 7000만 마리를 밑돈 것인데 이는 지난 2017년 3분기(6783만3000마리)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같은 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160만8000마리, 5738만3000마리를 기록한 바 있다.
AI 영향으로 3개월 미만 마릿수도 907만1000마리로 지난해(1111만2000마리)보다 약 204만 마리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닭고기 생산이 목적인 육계는 1억972만 마리로 112만2000마리(-1.0%) 줄었다. 씨닭인 종계 마릿수는 1090만8000마리로 50만4000마리(-4.4%) 감소했다.
오리 농가는 AI에 더 심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2분기 오리 사육 마릿수는 752만8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만5000마리(-19.1%) 줄었다.
육용오리(45일 미만)와 종오리(6개월 이상)는 각각 692만2000마리, 36만8000마리로 각각 169만5000마리(-19.7%), 8만 마리(-11.8%) 감소했다.
올해 들어 AI 여파는 수그러드는 모습이지만 계란 가격 등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하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달걀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54.9%나 폭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산란계와 육용오리, 종오리는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입식(사육)이 줄었다”며 “육계의 경우 소비 부진으로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가축들은 닭, 오리에 비해 비교적 변동 폭이 적었다.
돼지는 1115만 마리로 전년 대비 6만2000마리(0.6%) 늘었다. 특히, 2~4개월 돼지의 마릿수가 337만3000마리로 5만9000마리(1.8%) 소폭 증가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0만8000마리로 12만5000마리(3.7%) 늘었다. 젖소는 40만1000마리로 5000마리(-1.2%)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송아지 산지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했다”며 “젖소의 경우 착유우 생산성 저하로 도축 마릿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서선옥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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