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1.07.30(금) 21:09
호남신문 방문자
전체47,056,893명
오늘1,306명
찜통 더위에 여름 특수 기대감↑…표정관리하는 ‘빙그레’

해태 인수한 빙그레, 시너지로 빙과업계 매출 1위로 껑충

2021년 07월 21일(수) 19:20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찜통 더위 소식에 빙과업계의 여름 특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빙그레가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뒤 맞는 첫 여름으로 롯데제과와의 대결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빙그레의 경우 최근 재계 총수들의 요플레 섭취 방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력 제품군인 아이스크림은 무더위로 잘팔리고, 떠먹는 발효유 제품에 높아진 관심이 매출을 더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21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2019년 닐슨데이터 기준 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 28.6%, 빙그레 26.7%, 롯데푸드 15.5%, 해태아이스크림 14%, 하겐다즈 4.4%, 허쉬 2.8%, 나뚜루 2.2% 순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3월31일 해태아이스크림의 발행주식 100%를 해태제과식품으로부터 인수했다. 이후  4월13일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고 공정위는 같은해 9월 승인했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품으면서 국내 빙과업계는 빙그레와 롯데 양강 체제로 변했다. 단일 기업으로 볼 때 점유율 측면에서는 빙그레가 40.7%로 압도적인 1위다. 
해태아이스크림을 품은 빙그레의 저력은 올해부터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 빙그레는 빙과업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33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빙그레의 1분기 실적 중 빙과류 부문 매출액은 1111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인 롯데제과의 빙과류 매출 719억원, 롯데푸드의 빙과류 매출 375억원보다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기업을 묶어서 살펴보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점유율은 44..1% 수준으로 빙그레의 점유율 40.7%보다 높지만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 합병 시너지가 발생해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고 볼 여지가 있다.이 같은 빙그레의 분위기는 2분기(4~6월)에 이어 여름 성수기로 분류되는 3분기(7~9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2분기부터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진데다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장마, 태풍 영향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이 예상한 빙그레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16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18% 증가, 영업이익은 2.43%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에는 매출액 3357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71% 증가할 것으로 예상치가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7.03% 오를 수 있다는 추정치가 나온다.
빙그레가 최근 표정관리하고 있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대중들과 소통에 나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는 답글을 달아서다.
‘요플레 뚜껑을 핥아먹거나 먹지 않고 버리는 것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부의 척도로 사용되는데 최 회장의 답변이 기사화되면서 때 아닌 빙그레의 주력 제품군 중 하나인 요플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다.
요플레에 대한 네티즌들의 높아진 주목도는 매출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도 있다. 빙과 부문에 이어 발효유 부문에서의 실적이 오를 경우 빙그레의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때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이어진 영향으로 7월 빙과 부문 매출이 2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을 품은 빙그레가 연초부터 합병 시너지를 내는데다 떠먹는 발효유 부문에서의 남양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
뉴시스의 다른 기사 보기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