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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숙원' 광주 유일 시립수목원 내년 5월 개장

지하철공사장 등서 4500그루 반입, 33억 예산 절감
수춘천 정비공사 동시 추진, 자연친화적 경관 개선

2021년 09월 26일(일) 16:50
광주 시립수목원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에 조성 중인 광주시립수목원이 내년 5월말 개장을 목표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립수목원은 24만6948㎡ 일원에 남도숲 등 3개 지구, 가을정원 등 9개 정원, 향기원 등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방문자센터와 수목관리동 건축물 기초작업을 마쳤고, 도로와 우수시설 등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나무심기에 들어간다. 특히, 나무 일부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등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형목을 활용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종 개발행위로 베어질 위기에 있는 나무를 효과적으로 옮겨 심어 가치 있는 녹색자원으로 보존하고, 수목원 조성기간도 단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수목원 조성 예산도 33억 원 상당이 절감돼 1석3조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백운교차로 등 9곳의 소나무 등 52종 4483그루를 수목원에 옮겨심기로 하고, 지난 8월까지 3507그루를 수목원 옆 양묘장에 가식한데 이어 일부 대형목은 컨테이너 화분 형태로 반입했다.
컨테이너 화분에 심은 나무는 수목원에 다시 심을 때 별도의 굴취작업이 필요없고 나무가 새로운 땅에 적응하는데 효과적이다.
수목원 내 수춘천 정비공사도 한창이다. 수춘천 중 수목원 구간 0.7㎞는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연석 돌쌓기 공법으로 시공중이다.
이와 함께 시립수목원 이용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량 2곳을 추가 설치하고, 수목원 경관과 조화를 위해 제방 산책로의 통일감을 부여하며 수변의 생태적 조건을 고려한 공조팝나무와 덩굴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정주형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종(種) 다양성 등 자연자원 보전과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립수목원을 보다 매력적이고 특색있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그동안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공립 수목원이 없어 지역수종들을 연구하기도 어려웠고, 시민들도 남도의 특색을 지닌 산림, 정원, 온실수목원 등의 체험을 향유할 수 없었다.
시립수목원 조성은 2009년 조성 예정지 지정 이후 지지부진하다, 민선 7기 들어 '광주의 어머니'인 무등산의 사계와 남도의 멋, 광주다움을 한껏 품은 명품 수목원으로 본격 조성되고 있다.
이슬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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