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문태고, 세계조경가대회· ACC 융복합전시회 관람 성료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30년만에 광주서 개최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축제

2022년 09월 05일(월) 15:20

문태고등학교 지난 1일 1,2학년 재학생 21명과 교사 1명으로 이루어진 당일형 체험학습팀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와 ACC 융복합전시회 관람을 성료하였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세계조경가대회란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가장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조경 행사로, 2~3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고, 각 국 총리와 장관,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축제이다. 대회는 개최 도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도시를 알리는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그리고 세계정원박람회를 개최하거나, 전문가 정상회의, 도시 축제를 연계하여 실질적으로 도시를 변화시키는 도시재생도 꾀하고 있다.
도시환경 및 조경 분야의 '국가 및 도시 브랜드' 상승 효과와 경제적 파급력이 크며, 각 나라와 도시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기후변화 및 녹색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최하는 조경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대한민국에서는 1982년 경주에서 개최된이래로 30년 만에 광주에서 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이다. 40여개국 1000명 내외의 조경전문가들은 광주에서 동시대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위기, 팬데믹, 도시쇠퇴 등의 난제를 풀어갈 솔루션으로 ‘조경의 공공성’과 ‘조경의 회복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기조강연 및 학술논문 발표 ▲라운드테이블 ▲스페셜 세션 ▲IFLA 조경·정원 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국제행사였지만, 학교일정상 9월 1일 하루만 참여하게 되었다. 
새롭게 선출된 학생회 임원진들과 농생명환경 계열로의 진로를 지닌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결성한 팀은 ‘배움과 성장’이라는 목표아래 힘든 내색없이 일정을 소화하였다. 특히, 행사 조직위원회 김농오 교수님과 소중한 만남의 시간 이후 조경자재/조경건설/조경교육 등으로 진행된 IFLA 조경·정원 박람회에 참여하여 제품과 브랜드 전시, 취업박람회, 토크콘서트 등에도 빠짐없이 참여해 즐거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박람회의 주제는 ▲K-Landscape Culture ▲K-Landscape Future ▲K-Landscape Architecture였고, 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산림청/문화재청 등 다양한 부스들이 설치·운영 되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문화재청은 한국 전통정원 연출 기법 <차경>을 소개했는데,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차경은 '경치를 빌려오다'는 뜻으로 중국 명대에 간행된 「원야(園冶)」에 따르면 '정원 안팎의 경관이 지닌 본질을 획득하거나 자연에 내재된 형태를 얻어내는 기법'이라 밝히고 있으며, 정원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후 ACC에서 진행하는 <아쿠아천국>, <지구의 시간> 융복합 콘텐츠 전시회도 관람하며 융복합 사고를 확장해 의사 결정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신장해나갔다.
조경 분야에 관심이 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문태고등학교 2학년 김효중 학생은 “박람회 체험 중 도시 경광단의 LH조경업무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NBS(Nature-based Solution), GBN(Green-blue Network) 등의 다양한 조성기법을 통한 생태계 유지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나 AI기술을 활용한 조경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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