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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끼임' 사망 10월 최다…76%는 영세 사업장서 발생

고용부, 5년간 건설·제조업 3대 안전조치 사망 분석
연휴 속 긴장 완화 등 요인…이날 1500곳 일제 점검

2022년 09월 21일(수) 15:53
최근 5년간 산업 현장에서 '추락·끼임' 등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0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4명 중 3명은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건설·제조업의 3대 안전조치 관련 사망자는 10월이 총 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3대 안전조치는 추락·끼임 예방조치, 개인 안전 보호구 착용을 말한다.
이는 같은 기간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월평균 사망자 수(138명)보다 19.6%(27명) 많은 것이다. 하루 평균으로도 10월이 1.06명으로, 다른 달의 하루 평균(0.91명)보다 많았다.
10월에 안전조치 관련 사망 사고가 많은 것은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 속에서 긴장이 풀리며 기본적인 안전수칙 소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을 앞두고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한 무리한 작업도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사망자 165명 중 126명(76.4%)은 상시 근로자 50인 또는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중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고용부는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중소 사업장에 집중하는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는 이유"라며 "앞으로 현장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 방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를 작업 유형별로 보면 지붕 공사 중 추락이 25명으로, 월평균(16.7명)보다 49.7%(8.3명) 많았다. 채광창, 슬레이트 등 가을철 지붕을 수리하는 작업에 대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고용부는 이와 관련 지붕 위 안전 덮개와 안전 블록을 최대 3000만원 지원하는 재정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제조업, 지붕공사 현장 등 전국 중소 사업장 1500여곳을 대상으로 3대 안전조치를 일제 점검하고 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사업장 내에서 향후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산재를 명확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꼼꼼하게 수립,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유나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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