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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대통령 유엔 연설, 추상적이고 공허한 구호에 그쳐"

尹대통령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부정평가
"펜데믹 등 해결책으로 자유 강조…이해 안돼"
"한반도평화·비핵화 해법, 왜 언급하지 않았나"

2022년 09월 21일(수) 16:00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관해 "공허한 구호에 그쳤다"는 입장을 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11분간 이뤄진 연설에서 21번이나 자유를 언급했지만, 추상적인 구호에 그쳤다. 국제사회의 흐름과도 동떨어져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팬데믹, 탈 탄소, 디지털 격차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제적 자유와 연대를 강조했는데 그 해결책이 자유라니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특히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주장하는 가치 외교에 전적으로 편입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치 외교로의 편입이 우리의 국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국익은 실용주의적 균형 외교에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얘기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나 비핵화 문제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유엔의 여러 나라는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명확한 비전과 해법을 듣길 원했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오늘 유엔총회 연설을 무엇을 위한 연설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은 시작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윤 대통령은 남은 기간 국익에 충실한 외교와 성과로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부산에서 진행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민주당의 부정 평가가 잇따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너무 추상적이고 하나 마나 한, 한가롭고 공허한 단어들의 조합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우리나라 현실과 동떨어진 말씀 같아 '앙꼬 빠진 찐빵'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확실한 게 없고 확고한 의지, 구체적 방안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오유나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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