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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재회'…서건창·김민성 부활 기다리는 염경엽

서건창·김민성 , 2013~2016 염 감독 넥센 사령탑 시절 전성기
올 시즌 LG에서 감독과 선수로 재회…"더그아웃 리더 돼야" 기대

2023년 02월 01일(수) 16:33
부활을 넘어, 그 이상을 바란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7년 만에 재회한 서건창·김민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염 감독은 지난 27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하면서 "서건창과 김민성을 예전 모습에 얼마나 가깝게 살려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들이 더그아웃 리더가 돼야 한다"고 이번 시즌 포인트를 짚었다.
누구보다 서건창과 김민성을 잘 알기에 거는 기대다.
염 감독은 2013~2016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사령탑을 지내며 이들과 함께했다.
서건창과 김민성의 전성기도 이 때다. 서건창은 2014년 201안타를 날려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김민성은 염 감독 부임 첫 시즌이던 2013년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5개)을 날리고, 2015년 첫 3할 타율을 달성하는 등 거듭 성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은 지속되지 않았다.
하락세를 타던 김민성은 2019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했고, 2년 뒤에는 서건창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LG에서도 이들의 입지는 계속 좁아졌다.
서건창은 지난해 77경기서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39도루에 그쳤다. 최근 2년 연속 프리에이전트(FA) 권리 행사를 미루기도 했다.
김민성은 92경기 타율 0.207, 3홈런 20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염 감독은 이들이 보다 큰 역할을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 시즌 구상에도 서건창과 김민성이 빠지지 않는다.
염 감독은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는 2루에 대해 "서건창과 김민성이 있다. 두 선수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성은 1루와 3루까지 두루 책임질 수 있다.
"공격에서도 살아날 거라고 본다"며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 염 감독은 "서건창과 김민성의 장점과 단점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단순히 서건창·김민성의 재기만이 목적은 아니다. 이들을 통해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 팀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지환·김현수와 함께 서건창·김민성을 '더그아웃 리더'로 지목한 염 감독은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 실력이 갖춰져야 한다. 고참들이 야구를 잘하고, 분위기를 잘 형성해주면 팀도 잘 돌아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시 영광의 시절을 꿈꾸는 서건창과 김민성은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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