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계 '우먼파워'…신규 교사·공무원 10명 중 7∼8명

2019년 07월 31일(수) 17:20

광주교육계에 '여성 파워'가 날로 커지고 있다. 신규 교사와 교육공무원 10명 중 7∼8명 꼴로 여성이다.
3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육직 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34명 가운데 여성이 92명으로 68.7%를 차지했다.전체 합격자를 연령별로 나누면 10대가 2명(1.5%), 20대가 92명(68.7%), 30대가 35명(26.1%), 40대는 5명(3.7%) 등이다.
공립 초·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여풍(女風)은 재확인됐다. 올해 최종합격자 가운데 초등은 85%, 중등은 75%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광주의 경우 초등 합격자 34명(유치원, 특수학교 포함) 중 여성이 29명에 달했고, 특히 유치원은 13명 모두 여성이고, 특수학교 교사 11명도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 공립 중·고교에서 활동하게 될 중등 교원도 최종 합격자 99명 중 74명(75%)이 여성으로, 전년도 64%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교단은 물론이고 교육행정직에서도 여성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동부교육장을 비롯해 광주시창의융합교육원장, 광주시유아교육진흥원, 본청 민주시민교육과장, 유아특수교육과장 등도 여성 고위 공직자들이다. 동, 서부교육청 교육지원국장도 모두 여성이다.
광주에서는 최근 수 년 간 여교사 합격률이 70% 안팎으로 여초 현상이 뚜렷하다.광주의 여교사 비율은 초등 80%대, 중등 70%에 육박하고 있으며, 교장승진자 가운데 여성 비율도 5∼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0% 미만이었으나 최근에는 40∼50%대로 치솟았다. 
장학관·연구관·장학사·연구사 등 전문직에서 여성비율도 초등은 과반을 넘어섰고, 중등도 40%대 중후반을 기록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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