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닷새 만에 신규 확진자 200명 육박

2021년 08월 09일(월) 20:55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닷새만에 200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는 광주 13명, 전남 19명 등 모두 31명에 이른다.
지난달 9일 이후 한달 연속 두 자릿수 확진이다.
하계휴가 성수기를 맞아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아 지난 5일 37명, 6일 38명, 7일 52명, 8일 33명, 이날 현재 31명 등 닷새동안 누적 확진자는 191명에 이르고 있다.
광주는 광산구 주점·PC방·노래연습장, 수도권 확진자 접촉, 지역 내 기존 확진자 관련, 가족 간 접촉에 따른 n차, 해외유입 등이 주된 감염 경로다.
특히 중형 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되면서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1주일간 요양시설 414곳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제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다. 대상 인원은 종사자 1만4040명이다.
전남 역시 휴가철 유동인구 증가와 가족이나 지인 방문으로 인한 접촉성 n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수에서는 친구지간에 감염된 뒤 가족 간 3, 4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8명이 순차적으로 감염됐고, 목포에서도 가족 간 감염으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인도네시아 국적 승선원 3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사실이 발견되는 등 외국인 선원들의 확진 사례도 꼬리를 물고 있다,
나주에서는 취학 전 아동이 확진되면서 관련 일가족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전체 누적 확진자는 광주가 3577명, 전남이 2185명을 기록하고 있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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