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칼럼]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2023. 12.03
달력의 마지막 한 장, 12월이 눈 앞에 펼쳐졌다. 새 달력을 구해서 1월을 펼쳐놓은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달이다.
누구나 새해를 시작할 때는 이런저런 많은 계획을 세운다. 세운 계획을 100%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백퍼센트 달성한 사람은 남다른 노력을 한 사람이다. 계획을 중도에 포기한 사람, 어떤 장애로 중지한채로 기다리는 사람 등 사람마다 자기만의 구체적인 사정은 모두 다를 것이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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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정순신 아들 학폭의 심각성과 특권 패거리 카르텔 |2023. 03.07
지난 2월 24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한국방송’(KBS)이 2017년 정순신(56·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 아들 정씨(22세)의 학교 폭력(학폭)을 보도하여 국민적인 공분(公憤)이 일어나자 하루 만에 임명이 취소되었다. 국민적 충격사건이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1995년 개교하여 최초의 자립형사립고(자사고) 민족사관고등학교에 2017년 3월, 정 변호사 아들 정씨는 강원도 소재 자사고 기숙학교에 입학하여 제주도에서 올라온 동급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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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이재민을 돕자 |2023. 02.19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내륙 지역을 강타한 진도 7.8의 강진으로 무너지고 부서지고 죽고 오열하는 소식은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2월 18일 현재,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 등은 사망자 46,440명(튀르키예 4만640명, 시리아 최소 5800명), 부상자 118,109명, 이재민(罹災民) 1,425,7200명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사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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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過而不改) |2023. 02.05
인간은 잘났거나 못났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자식, 형제와 친척과의 관계가 정해지고, 태어난 고향이 정해진다.학교에 가면 선배와 후배, 동기의 관계가 형성되고, 회사에 들어가도 마찬가지다. 취미 생활의 동호회나 고향 향우들의 향우회에 가도 관계가 만들어진다.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수많은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 관계를 만남, 모임, 인연, 운명 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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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집콕 청춘 수십만 명, 종합적인 사회 복귀 대책 가동해야 |2023. 01.29
민족 최대 명절 설날(1월 22일)도 지나갔다. 자기가 태어나서 자랐거나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을 찾아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많다. 옷도 곱게 입고 선물을 들고 고속도로의 정체도 마다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낸 분들이 많다.
나는 고향에 가서 새삼스럽게 느낀 것은 아이들도 적고 청춘은 더욱 없고 나이든 노인들이 대부분이어서 마을이 조용하고 한적하다는 것이다. 일년에 여러 차례 고향을 찾아다니면서 늘 그런 생각을 갖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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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이태원 참사와 책임자 처벌, 청년들의 좌절과 희망 |2023. 01.15
지난해 10월 29일 밤 10시 15분, 159명의 희생자를 낸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 규명을 하고자 11월 1일 501명 규모로 출범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발생 76일, 출범 74일이 지난 1월 13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박희영(62) 용산구청장과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 등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핼러윈 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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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영화 ‘아바타 2 (물의 길)’는 교훈과 감동을 주는 명작이다 |2023. 01.09
지난 토요일(1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혜화CGV에서 영화 ‘아바타 2(물의 길)’을 보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박태상(朴泰尙) 방송대 명예교수를 지도교수로 모시고 좋은 영화를 보고 영화 비평을 하는 모임인 ‘영화를 사랑하는 모임(영사모)’ 회원들과 함께 관람했다.
2005년부터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을 기리는 충북 옥천 지용제(芝溶祭).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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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2023년, 함께 잘 사는 통일세상을 만들어 가자 |2023. 01.01
2022년 임인년 (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저 서산 너머로 저물어갔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지혜로운 검은 토끼의 해, 새해 새날이 동해 바다 건너 어둠을 헤치고 동터왔다. 보이지 않는 시간의 무한한 흐름에 무슨 매듭이나 특별한 색깔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들은 시간을 구분하고 쪼개고 의미를 부여해서 시간을 맞이하고 보내고 있다. 과학은 모든 현상과 본질을 분석하고 원인과 결과를 연구하고 논리적인 셜명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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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민화협 강화도평화·통일 역사기행에 참가하고 |2022. 12.21
11월 26일(토), 제법 쌀쌀한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과 함께하는 통일·역사기행, ‘역사 속을 걷다 평화를 향해 달린다’를 주제로 내건 강화도 평화·통일 역사기행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멀지 않은 거리에 시내버스가 있지만 택시를 타고 월계역에 내렸다. 월계역사(月溪驛舍) 안으로 뛰다시피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나만이 아는, 나를 부르는 까치 소리가 크게 났다. 택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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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제23회 고창문학상을 수상하고 |2022. 12.11
지난 12월 6일(화) 오후 6시, 전북 고창군(高敞郡) 고창읍 르네상스 뤠딩홀에서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고창문인협회 회장 강복남)가 주최한 제55호 「고창문학」 출판기념회와 제23회 고창문학상 시상식에서 나는 제23회 고창문학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에는 나순희 직전 회장 등 역대 회장들과 100여명의 회원들, 고창군의회 임정호 의장, 이경신 부의장, 오세환 의원, 박종은 고창예총 회장, 김영주 고창교육지원청장, 고운기 고창군 자치행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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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뉴스] [칼럼] 민화협 강화도평화·통일 역사기행에 참가하고 |2022. 12.05
11월 26일(토), 제법 쌀쌀한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과 함께하는 통일·역사기행, ‘역사 속을 걷다 평화를 향해 달린다’를 주제로 내건 강화도 평화·통일 역사기행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멀지 않은 거리에 시내버스가 있지만 택시를 타고 월계역에 내렸다. 월계역사(月溪驛舍) 안으로 뛰다시피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나만이 아는, 나를 부르는 까치 소리가 크게 났다. 택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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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간양록'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야 한다 |2022. 11.20
지난 11월 11일(금), 영광군 영광문화원에서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2022년 제3회 강항문화제의 일환(一環)으로 제9회 수은강항선생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수은(睡隱) 강항(姜沆, 1567∼1618년) 선생은 정유재란의 1597년(선조 30년) 9월 23일, 고향 영광군 해상에서 함께 피난 떠났다가 헤어진 아버지의 배를 찾으러 다니는 도중에 왜적(倭敵)에게 잡혀갔다. 일본에서 2년 6개월 포로생활을 하다가 1600년 4월 2일 귀국길에 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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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소리없이 흘러가는 백마강 푸른 강물이여 |2022. 11.13
가을이 소리없이 깊어가는 늦가을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전국 시·도 지회장과 시·군·구 지부장들과 본부 임원들이 참석히는 한국문인협회 제42차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나는 여러 차례 참석했지만, 관심이 많은 백제 고도(古都) 부여의 유적지를 다시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참기했다.
관광버스 3대에 분승하여 행사 장소인 충남 부여군 규남면 백제문로에 있는 롯데리조트부여에 도착했다. 코로나 창궐로 3년 만에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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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이태원 참사 애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다 |2022. 11.06
이태원 참사는 일어나서는 안될 인재(人災)다. 10월 29일(토) 오후 10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3번지 일대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넘어지며 156명이 죽고 199명이 부상당한 대형 압사(壓死) 참사가 일어났다.
사망자는 여성 101명, 남성 55명이고 외국인은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스리랑카, 호주 등 14개국 26명이다. 20대 105명, 30대 3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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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고산문학축전에서 만닌 아름다운 인간 |2022. 10.16
지난 목요일 저녁 12시, 광주행 마지막 심야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다음날, 땅끝마을 해남에서 열리는 제22회 고산문학축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금요일에 예정된 수필창작과 시칭작 강의를 하루 미루고 길을 나섰다. 해야할 일, 가야할 일이 서로 중복되고 충돌할 때는 상황을 종합 판단하여 우선 순위를 지혜롭게 정할 수밖에 없다.
새벽 세 시경, 광주에 도착하여 버스터미널 안에 있는 식당에서 사골삼계탕으로 아침을 때우고 출력해온 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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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향우회와 고향 방문 |2022. 10.10
지난 9월 30일(금) 고향을 방문했다. 서울에 살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출신 향우들의 모임인 재경(在京)광주전남향우회가 주최한 행사이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원은 정확한 통계 숫자는 아니지만, 대략 5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는 1955년 3월, 재경전남향우회라는 명칭으로 창립되어 김동현 대법관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당시에는 광주광역시가 생기기 전으로 목포시처럼 광주시였다. 1996년 4월 재경전남향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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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격동의 대전환기에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하나 |2022. 09.25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 동정은 국내에 있을 때나, 국외에 있을 때나 국민과 언론의 지대한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된다. 국민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원수로서 그 무게와 영향력은 가히 헤아리기 어렵게 무겁고 크기 떼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정의 최고 책임자, 제일의 공인(公人)으로서도 갖추고 지켜야 할 품격과 능력은 평범한 서민보다는 나아야 된다고 기대하는 것이 상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5박7일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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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한국영화, 한국음악, 한국 드라마, 한국문화는 우수하다 |2022. 09.18
지난 9월 12일(현지 시간)m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ATAS)가 주관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etime Emmy Awards)에서 황동혁 감독(51)이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50)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TV 부문 74년 역사의 에미상의 벽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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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칭찬과 오만, 정의감과 증오심 |2022. 09.04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한 해의 농사를 짓느라고 땀흘리고 추수한 햇쌀과 햇곡식으로 조상님과 이웃, 천지신명에게 감사하는 날이다. 그래서 멀리 떨어져 살던 형제자매들이 모여서 추석 아침에는 차례(茶禮)를 지내고, 그 동안 찾아 보지 못한 조상님들의 산소를 찾아가서 성묘(省墓)도 하고 벌초(伐草)도 한다. 초가을이라서 대개 하늘은 높고 날씨도 서늘한 좋은 계절이다.
올해는 전 지구적인 재앙인 이상(異常)기후로 폭우와 무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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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칼럼] 위기시대에서 살아남기와 비상대책위원회 |2022. 08.28
옛날이나 지금이나 정치가 백성, 국민, 인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내가 가끔 인용하는 정치학에서의 ‘장(場)의 이론(Theory of Place)’은 상당한 셜득력이 있다. 독일의 심리학자인 레빈(K. Lewin)은 장의 이론에서 인간의 심리상태인 태도는 고정적이거나 안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는 그렇게 보일지라도 사실은 서로 상충되는 힘이 계속 작용하고 있는 동적인 세계에서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뿐이다. 인간의 행동은 가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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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목)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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