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링링'에 광주 피해 240여건
2019년 09월 08일(일) 16:19
제 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지나 북상 중인 7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건설 현장에서 안전펜스가 강풍에 쓰러져 공사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광주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가운데 광주의 피해는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피해 신고 접수 건수는 24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는 무등산에서 순간 최대풍속 33.8㎧를 기록하는 등 강풍이 불었으나 인명사고나 주택 붕괴 등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례별로 보면 간판이 넘어지거나 흔들림, 파손됐다는 신고가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로수 쓰러짐은 광주 지산동과 양산동 등 27건으로 집계됐다.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옛 망월묘역)에서는 묘지 수호목인 소나무가 쓰러졌다.
남구 양림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일부 통신주가 휘어졌다는 등 전신주 관련 신고는 7건이었다.
농작물은 서구 논 0.33㏊와 광산구 논 0.39ha 등 2곳에서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호가 떨어지려고 한다는 신고가 24건, 주택 지붕이 벗겨지거나 흔들린다는 신고가 5건이었다.
정전 사고는 2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쯤 남구 월성동에서 강풍으로 전선에 문제가 생겨 184가구가 단전됐다.
오전 7시7분쯤에는 북구 오치동의 한 공사장 가림막이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건드려 정전이 발생, 424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시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된 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328명이 철야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이용섭 시장은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태풍에 철저하게 대비한 결과 현재까지 인명사고 없이 태풍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말고 안전에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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