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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격전지] 공동체 주치의 이용빈 vs 4선 중진 김동철 재격돌 민주·민생·정의·민중·배당금당 등 후보 5명 등록…2강2중1약 |
| 2020년 04월 01일(수)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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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갑은 4선의 터줏대감 김동철 민생당 의원과 '공동체 주치의'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진보정당인 정의당과 민중당 후보의 성적표도 관심사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산갑 후보는 민주당 이용빈(55), 민생당 김동철(64), 정의당 나경채(46), 민중당 정희성(49), 국가혁명배당금당 오종민(49) 등 5명이다.
광산갑은 5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동철 의원과 '경선 패배' 후 재추천 등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오른 이용빈 민주당 후보간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김 의원은 1989년 권노갑 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광산구에서 배지를 달았다.
2008년 통합민주당 후보로, 2012년 민주통합당 후보로 잇달아 당선됐다. 2016년엔 국민의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출마해 4선 고지를 밟았고, 2018년 바른미래당으로 옮겼다.
김 의원은 광산갑에서만 내리 4선을 하며 16년 넘게 지역구 관리를 해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가 최대 강점이다.
주요 공약은 △민주개혁세력 대통합 주도로 뉴 DJ시대 개막 △5·18 진상규명과 '5·18 왜곡 처벌법' 제정 △우산·월곡권 도심재생사업 추진과 도시철도 2호선 지선 신설 △광주 송정역을 국토 서남권 교통·물류 중심지로 육성 △군 공항 소음피해 보상 확대와 군 공항 이전 등이다.
김동철 의원은 "총선 후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을 주도해 명실상부한 호남집권 시대, 뉴DJ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에 맞서는 민주당 주자는 이용빈 전 지역위원장이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남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애초 육사에 진학했다가 9개월만에 자퇴하고 전남대 의대에 다시 입학한 뒤 총학생회 부회장을 지냈다.
의사가 된 후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 청소년 등을 위한 봉사활동과 시민단체, 사회혁신 활동을 해오면서 '우리동네 공동체 주치의'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풀뿌리 인재영입 1호로 김 의원과 격돌했으나 국민의당 녹색바람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당내 경선에서 이석형 전 함평군수에 패배했으나 이 전 군수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중앙당이 후보 무효 처리하고 이 전 위원장을 추천, 기사회생했다.
주요 공약은 △일자리가 풍성한 광산 △아이 키우기 좋은 광산 △교통과 도시환경이 편리한 광산 △문화와 생활이 숨 쉬는 광산 △중장 노년도 청년 같은 광산 △도시 농촌 차별 없는 광산 △건강하고 안전한 광산 등을 내놨다.
이 전 위원장은 "정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할 더 강한 여당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나경채 광주시당위원장이 출격한다. 나 위원장은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 관악구 구의원, 정의당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극단적 불평등과의 전쟁을 위해 초부유세 신설 △종합부동산세 다주택자 세율 인상 △확장적 재정정책 △청년부채 탕감 △노인 기초연금 50만원 인상 △노동있는 광주 △광주형 일자리를 전기차 생산기지화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나 후보는 "역대 광주지역에서 정의당이 기록했던 정당 지지율을 경신하는 게 목표"라며 "광주지역 출신 2명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정희성 후보는 민중당 공동대표로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장을 지냈다.
상위 1% 특권층의 자산을 몰수해 서민에게 분배하고 광주 군공항 완전 폐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특권층의 자산을 몰수해 재분배하고 불로소득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오종민 후보는 만 18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해 국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광산갑 선거판세는 2강2중1약 구도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용빈 위원장이 설욕전을 벌일지, 김동철 의원이 5선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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