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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4경기 1골 ‘골가뭄’…탈꼴찌 공격축구에 달렸다

승격팀 광주, 개막 3연패 후 무승부로 간신히 1점
코로나 여파로 시즌 일정 줄어 매경기 사활걸어야

2020년 06월 03일(수) 16:5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에서야 시작된 2020년 K리그1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리고 변수는 ‘축소 운영’이다. 관중 없이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병이나 수건을 개개인 별로 준비하는 등 이전과 다른 불편함이 피부로는 더 와 닿겠으나 이는 낯선 풍경 정도다.

하지만 38라운드로 우승팀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팀(3위 이내)을 가리고 강등팀을 결정하던 것들을 27경기 안에 마무리한다는 것은 아주 결정적인 차이다. 팀 간 홈&어웨이 2경기씩, 22라운드로 일단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이 결정된다. 우승을 다투는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는 일단 ‘22경기’ 안에 승부를 봐야한다.

당연히 승리의 가치, 승점 1점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지는 시즌이다. 현장에 있는 구성원 대부분이 “승점을 따낼 수 있을 때 최대한 따내야한다. 공격적인 마인드로 도전해야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수”라고 외치고 있다.

당연하지만 절실하게 받아들여야하는 전제다. 골이 없으면, 성적도 없다. 순위표가 증명하고 있다.

4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새내기 사령탑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이 초반 돌풍으로 3위에 올라 있는 것이 의외이나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이상 승점7) 등이 기대대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리고, 하위권도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진 않았다.

올 시즌 1부로 돌아온 승격팀 광주FC가 최하위다. 개막 후 내리 3패를 당했던 광주는 4라운드에서 울산과 어렵사리 1-1로 비겨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박진섭 감독을 가장 괴롭히고 있는 것은 ‘빈공’이다. K리그2 득점왕에 빛나는 펠레페가 침묵하고 있는 것을 비롯, 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3연패 할 때는 내내 무득점이었다는 의미다.

‘잔류왕’이라는 수식어를 떼어버리겠다는 각오로 출발한 인천유나이티드도 또 다시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다. 2무2패 승점 2점인데, 역시 4경기서 1골을 넣는 것에 그쳤다. 인천의 전력상 수비를 두껍게 하는 것은 ‘현실적’이라 두둔하는 시선도 있으나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부정적 평가도 있다.

10위 부산(2무2패 승점 2)과 9위 대구FC(3무1패 승점 3)도 부진한 성적의 배경에는 무딘 창이 있다. 승격팀인 부산은 전체적인 내용은 박진감 넘치지만 결정력에서 매번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유의 빠른 축구가 유지되고는 있으나 대구FC 역시 지난해의 시원한 축포는 터지지 않아 승점 쌓기에 애를 먹고 있다.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8위 수원삼성(1승1무2패 승점 4)도 풀어 나가는 과정은 어느 정도 나오고 있으나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의 발이 얼어붙은 것도 아쉽다.

선수들의 결정력 부족이야 감독 마음대로 될 수는 없으나 그래도 전체적인 기조는 예년과 달라져야한다는 조언들이 많이 나온다. 3경기 비겨도 3점, 1경기 이겨도 3점이다. 2승2패인 FC서울(승점 6점)이 3무1패의 대구(승점 3)의 승점보다 2배가 많다는 것을 주목해야한다.

한 축구인은 “약팀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수비에 신경을 써야하나 그래도 승부를 걸 때는 과감해야한다”면서 “2라운드 성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대표적이다. 지루한 내용 속에 0-0으로 끝났던 경기다. 홈 팀 성남은 물론 인천도 공격적으로 임했어야하는 매치업이다. 전북이나 울산을 상대로 맞물을 놓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올해는 더더욱 공격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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