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왕새우 양식 생산고 사상 첫 600억 달성

2020년 11월 26일(목) 16:40

신안군은 지난 1980년대부터 왕새우 양식을 시작한 이후 올해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4200t 생산)의 생산고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올 해에는 저수온과 새우종묘 수급문제로 입식시기가 다소 늦고, 입식초기 산발적인 폐사로 작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부 양식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년작을 웃돌고 있다.
특히 다른지역의 대량폐사와 냉동새우 수입물량 감소 등으로 국내시장 수급 물량이 부족해 전년도에 비해 새우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도 높은 생산고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안군의 새우양식은 272어가(338개소, 894㏊)로 지난해 기준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새우는 최단 기간(5~6개월 소요)의 양식품종이다 보니 어업인은 물론 귀어자들로부터 선호도가 가장 높다.
신안군은 민선7기 들어 새우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새우양식 전문인력 육성, 양식사료,기자재 공동구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각종 지원을 통해 양식어가들의 비용절감을 비롯한 생산성을 높이는 등 안정적인 양식경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 유례없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왕새우양식 사상 최고의 생산고를 올렸다"면서 "왕새우 주산지로서 행정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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