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위 '군공항 이전·초광역 경제권 육성' 합의 1년여 만에 전남도청서 상생발전위 개최 10개 협력 과제 합의·공동 번영 추진키로

2020년 12월 01일(화) 16:07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1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시·도 실국장들이 발표문을 들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년여 만에 시·도 공동 번영을 위한 상생발전위원회를 갖고 군공항 이전 등 협력 과제를 선정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상생발전위원회를 갖고 10개 협력 과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시·도는 코로나19와 정부 정책 등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광역 경제권을 육성하고, 영산강 르네상스를 여는 등 새롭고, 더 큰 광주·전남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광주·전남 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치료병상을 나누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균형 뉴딜·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SOC·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 대학의 혁신 역량을 제고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미래전략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한문화권 복원과 정비, 광주 시티투어와 전남 남도한바퀴를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도 협력과제로 포함됐다.
광주 군공항은 이전 대상 지역의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토부·국방부·광주시·전남도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범정부적인 지원대책과 특별법 개정, 연구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도는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활성화,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농업·복지 융합형 서비스 모델 창출, 영산강 수생태 건강성 복원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시·도 실국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김정환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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