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투기 훈련시간·횟수·이착륙 방향 조정되나 8일 시-1전투비행단 `군공항 소음피해 저감 업무협약' 이용섭 광주시장 군공항 이전 3단계 방안 제시

2020년 12월 07일(월) 15:46

광주 광산군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출격 하고 있다.

광주시가 공군과 처음으로 군공항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식적인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광주시청 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대상지가 결정되더라도 완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그 기간 동안 시민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내일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8일 오전 11시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군공항 소음피해 저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시장은 "업무협약에는 훈련 시간과 횟수, 이착륙 방향 등을 협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군공항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방문과 대책논의를 했지만, 업무협약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는 광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군공항 이전 3단계 대책 중 하나다. 
이 시장은 "시민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공항 조기 이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방부와 국토교통부가 참여해 용역을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거기서 실마리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주 전남도청에서 열린 상상위원회에서 국방부, 국토부와 4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군공항 이전을 위한 용역 등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발표한바 있다. 
이 시장은 또 군공항 이전 3단계 중 하나의 방안으로 법률 개정으로 인해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군공항을 옮기기 전까지 소음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다"면서 "법률 개정으로 소음 피해가 입증되면 주민 1인당 매달 3만~6만원씩 1인당 지급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피해 측정을 국방부에서 하고 있다"면서 "시청 직원들이 적극 뒷받침해서 광주지역 피해가구나 피해단지가 누락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이 시장은 "시민권익위원회의 광주민간공항 이전 시기 관련 답변은 9일이나 10일쯤 발표할 것이다"고 재확인했다.

기동취재본부 /

기동취재본부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