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풍력 업체 등 3개 기업과 1150억원 투자협약 세아제강 순천공장에 800억원 규모 증설 윈드에너지 풍력·박셀바이오 항암 치료

2021년 03월 29일(월) 17:29

전남도가 29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업체인 세아제강 등 3개 기업과 1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아제강은 율촌산단 순천공장에 800억원 규모의 증설을 통해 둘레 8m, 길이 100m에 이르는 원통형 강관 하부구조물(Mono-pile) 생산체계를 갖춘다.
세아제강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해상풍력 하부구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총 36만5000㎡ 부지의 순천공장에서 제작한 철탑형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프랑스와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윈드에너지는 나주 신도산단 3000㎡ 입지에 50억원을 투입, 공장 지붕 등 도심에 설치가 가능한 소형 수직풍력 발전기 제조 공장을 전국 최초로 설립했으며 협약에 따라 생활속 풍력발전 전남 브랜드화 구축에 나선다.
박셀바이오는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1만3000㎡에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생산 설비단지를 조성한다.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 치료제 대중화를 목표로 전남에서 성장한 업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는 기업 보조금 최대 1000억원, 기반·편의시설 지원 등 전국 최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지난해부터 마련하고 올해 초 투자기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 7기 이후 현재까지 741개 기업과 19조184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택트 투자설명회 등 맞춤형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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