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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규모 수석박물관 순천에 들어선다..12월 개관예정

순수 민간자본으로 수석·땅 매입 - 공원 조성 등에 350억원 소요
순천시, 수석박물관 부지에서 현장 간부회의 열고 관광객 유입 방안 논의

2021년 10월 05일(화) 17:51

순천에 들어서게 될 민간자본의 세계최대규모 수석박물관이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순천시 상사면 구 미림수목원 자리에 들어서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관장 박병선)’은 2만 7000평(8만 9100㎡) 부지에 세계 최초로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모습을 보인다는것.
순천시청 사무관으로 명퇴한 후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 관장이 지난 40여 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명석들만 골라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폭포관, 에로관, 숫자관 등 총 12관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조각 작품 300여점과 순천시화 철쭉 60만주, 300여 그루 관상 수목 등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한 개에 수십 억 원을 웃도는 수석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몇 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의 자태는 단연 으뜸이다. 지금까지 진귀한 수석 등을 매입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180억 원에 이르며, 부지를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까지 자그마치 35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박물관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이 80% 상태로, 아직 정식적인 개장이 아님에도 그의 작품은 지상파 방송에 30여회 방영 될 만큼 이미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지난달 허석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석박물관 부지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관광객 유입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는 문화관광 인프라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민간의 우수 개방정원을 연계한 코스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현장을 둘러본 허 시장은 “민간인이 자발적으로 수백억을 투자해 대규모 예술단지를 조성하는 모습은 남다른 열정과 목표의식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로 끊임없는 도전 정신의 놀라운 결과물이다”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라”고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 수석을 본 공무원들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새겨진 돌을 직접 봤는데도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하다”고 탄복을 자아냈다.
수석박물관과 민간정원 공사에 한창인 박병선 관장은 “여수, 전주, 대전, 인천, 서울 등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수석박물관 유치를 수없이 건의했지만 전부 거절했다”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순천에서 개관하게 돼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는 자부심 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순천=김승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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