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립영세 공원, 20년 동안 장기위탁 ‘독점’ 운영 논란 조성 당시 마을주민 보상혜택 운영권 관련 위임 ‘내맘대로’ ‘장례식장 운영’ 이사장, 업체 이용시 좋은 자리 배정 소문

2022년 11월 27일(일) 16:26

광양시에서 조성한 시립영세공원의 모습. 안내도는 심하게 녹슬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묘역 곳곳은 무성하게 풀이 자라나 있다.

전남 광양시립영세공원에 광양시를 믿고 어머니를 안치한 A씨는 2년 만에 묘지를 찾았다가 충격에 휩싸였다. 어머니 묘지의 흙이 파헤쳐져 기초석이 노출된 채 방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묘역 곳곳은 잔디가 아닌 풀이 자라고 있고, 사용된 제기용품과 음료캔 등도 나뒹굴고 있었다. 성묘객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될 안내판마저 녹이 심하게 녹슬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이 같은 광양시립영세공원의 허술한 관리에 대한 지적은 수년째 나오고 있는데, 원인으로는 특정 업체의 20년 동안 장기위탁운영이 거론되고 시청 관계자 관리감독이 허술하며 뒷 배경을 의심스럽게 만들고 있다.

광양시에서 조성한 시립영세공원이 (재)광양영세공원 입찰계약과 위탁계약에 문제점 발생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2018년 공개모집으로 4년 계약 체결했고 2023년 민간위탁은 장사법 및 관련 조례 규정에 따라 1회에 한하여 또 4년간 재계약 가능하므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위탁 계약 추진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처음 조성당시 대촌마을의 반대가 있어 마을주민 보상혜택으로 청년회에 운영권를 위임했으며 처음 (재)광양영세공원 법인 설립 당시 법인이사를 그 마을 사람 5명으로 구성 운영했으나 지금은 당시 원년 이사 3명이며 2명은 외부 사람으로 교체해 운영 중이라는 제보을 받고 광양시청 노인장애인과에 등기부등본을 요청했으나 답을 주지 않았으며, 광양시는 무슨 이유인지 광양시 시립영세공원 민간 위탁 수탁자 모집공고는 오직 한 업체를 위한 공고문인지 20년 동안 독점 운영하고 있어 의혹이 있어 보인다.
한편 (재)광양영세공원이 운영한 시립영세공원을 광양시에서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다. 광양영세공원 재단이사장은 광양시에 있는 모 장례식장 사장을 하고 있으며 본인의 장례식장 상을 치루는 상주에게 좋은 자리를 배정하고 다른 장례식장에 상을 치루면 상주에 안 좋은 자리를 주며 그 상주가 로비를 하면 좋은 자리를 선택 하게 한다는 소문은 장례식장 업체에 소문나 있다. 지난 3월에 오픈한 매실당 로얄층 유골함이 채워진 사진과 8월에 찍힌 사진을 비교하면 유골함이 바꿔어져 있는데 이러한 행위가 재단 이사장의 로비를 의심하게 보인다.
또한 광양시청 담당자에게 대촌마을 발전기금 관련 질문에 "그동안 마을 행사 시 격려금 및 쌀 등을 지원하였으며 연말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마을 발전기금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 C모씨는 "20년 동안 최근 다른 언론에 기사화 되자 지난 추석에 찹쌀 20kg 1포대 한번 받은 적은 있으나 마을 발전기금이나 격려금은 받은 적이 없으며 누구에게 주었는지 궁금하다"며 "해도 너무한다"고 쓴소리 했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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