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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지역봉사 20년…'더 나은 세상' 실현했다

봉사단 봉사 시간 누적 820만시 돌파
매일 24시간, 936년간 지역봉사 활동
우수봉사자 휴가제 등 제도적 뒷받침
해양쓰레기 청소, 다문화가정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2023년 07월 02일(일) 16:37
지난 6월1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본부에서 열린 포스코봉사단 창단 20주년 기념식에서 사내외 단체들이 볼런티어 챔피언으로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가 포스코봉사단장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지난 1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본부에서 포스코봉사단의 창단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임직원과 포스코의 나눔 DNA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태 준 지역 사외기관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봉사단과 지역주민이 함께 무대 장식부터 각종 축하 공연 등을 기획한 것이다. 오랜 기간 형성돼온 포스코와 지역사회의 깊은 인연으로 이어진 축제의 장이기도 했다.
포스코봉사단장을 맡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지속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자매마을 활동에서 재능봉사까지
봉사단 창단 이전부터 포스코는 '자매마을' 위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었다. 자매마을 활동이란 포스코 내 각 부서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의 마을 또는 단체와 결연을 하고 농번기 일손 돕기, 환경정화, 마을 시설물 보수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1988년 광양 하광마을과의 결연으로부터 시작했다. 이후 개인이나 조직 단위로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됐고, 이를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3년 5월 29일 포스코 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단 창단 후 포스코는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에 전사 차원에서 참가할 수 있도록 2004년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지정했다. 이날이 되면 포스코 임직원 대부분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나아가 2009년에는 포스코와 22개 그룹사, 109개 협력 파트너사, 31개 주요 공급사 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이 창단돼 해외법인 및 그룹사까지 참여해 나눔문화를 대폭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2010년부터는 포스코봉사단 창단일 전후로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정하고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포스코봉사단은 기존의 환경 정화,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노력 봉사뿐 아니라 직원들이 일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재능봉사단 체제를 도입, 지역사회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재능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고 2015년에는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을 출범시켜 집짓기 활동 등을 통해 해외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확대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포항, 광양, 서울 등에서 총 111개 재능봉사단이 활동하며 재미와 역량 중심의 봉사로 지역사회를 밝히고 있다.

◆누적 820만 시간 넘는 봉사
포스코봉사단은 창단 후 무려 820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일 24시간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936년이 걸리는 기록이다. 포스코봉사단 창단 후 임직원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포스코만의 탄탄한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2004년부터 일정 봉사 시간 이상을 달성한 우수봉사자에게 인증패 등을 지급하는 나눔마일리지 제도를 들 수 있다. 2019년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이후부터는 봉사 시간을 200시간부터 1만 시간까지 총 6개 구간으로 체계화하고 3000시간 이상 우수봉사자에게는 대표이사가 직접 인증패와 순금 배지 등을 지급함으로써 나눔문화 실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200시간 이상 봉사 시간을 달성할 포스코 임직원은 총 9453명으로 전 직원의 50% 이상이 200시간 이상 봉사 참여를 인증받았다. 이 중 1만 시간 이상을 달성한 직원도 4명이나 된다.
우수봉사자 나눔마일리지 제도가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면 나눔활동 통합지원시스템과 봉사 저축 휴가는 봉사자들이 봉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제도들이다.
2020년 업그레이드된 봉사활동 지원시스템은 모든 봉사활동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임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각자의 봉사활동 현황은 물론 사내 재능봉사단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고 각종 봉사활동을 지역, 일정, 수혜자 유형 등 원하는 대로 검색하여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해 봉사활동 시간의 10%를 적립하여 다음 해 평일 사외봉사 때 사용할 수 있는 봉사 저축 휴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포스코봉사단이 긴급구호 키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더 나은 세상' 향한 노력
포스코 임직원들의 봉사에 대한 진심은 이런 제도적 뒷받침으로 20년간 지역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톡톡하게 기여해 왔다.
포스코는 일찍부터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2009년 전문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을 중심으로 클린오션봉사단을 발족하여 15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봉사단 발족 이래 2022년까지 누적 연인원으로 1만9000여 명의 봉사자가 총 7만7472시간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이 건져 올린 해양 쓰레기양은 무려 2060톤에 이른다. 이런 공적을 바탕으로 클린오션봉사단은 2021년 3월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최근에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 생물 퇴치에도 앞장서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광양시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04년 창단된 프렌즈봉사단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내 다문화 부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68쌍의 다문화 부부가 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봉사단은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 외에도 친정 부모 초청,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 개최, 다문화아동 스포츠 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어, 결혼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봉사자의 열정과 신기술이 만난 맞춤형 봉사도 진행된다. 2021년 창단한 굿보이스봉사단(목소리봉사단)은 시각장애 아동이나 부모와 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아동 등의 독서 학습 능력 향상을 돕는 봉사단이다. 직원들은 역할을 나눠 동화 내용을 음성 녹음하고, 이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책을 읽기 어려운 이들의 언어발달과 지식습득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가족 같은 따뜻한 목소리로 동화책을 녹음하고 있는데 전문 성우보다 훨씬 친근해 오디오북을 듣는 아이들이 다정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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