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책위, 금호타이어 헐값 매각은 특혜…'산업은행 감사 청구'

2018년 03월 26일(월) 17:01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철회 구조조정저지 광주전남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매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구조조정 저지 광주전남공동대책위는 26일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 청구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에 감사원에 산업은행 감사 청구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2시 2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해외매각 철회' 기자회견을 열고, 3시에는 국무총리 면담을 추진한다.
대책위는 감사원 감사청구  배경으로 산업은행의 금호타이 중국 '헐값 매각' 추진을 이유로 들고 있다.  
대책위는 "산업은행이 지난해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로 매각 추진했을 당시 보다 3000억원 가량 싼값에 넘기려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매각 성사시 2000억원에 달하는 신규자금 지원과 5년간 채권 연장이라는 특혜를 약속했다"며 "국책은행의 이러한 과도한 특혜 약속은 정부의 승인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위산업체인 금호타이어는 정부의 승인 없이는 해외매각 추진이 불가능 하다"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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