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세계 5G 가입자 26억명 돌파” 에릭슨모빌리티보고서 전망…세계 인구 65% 커버 스마트폰 1대당 月 평균 데이터 트래픽 24GB 예상

2019년 12월 19일(목) 16:32

최첨단 5G 통신서비스 5G는최대 전송속도가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이며, 대한민국은 지난 4월 5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호남신문DB

[호남신문=김경석 기자]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불과 5년 뒤에는 세계적으로 26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통신 솔루션 업체인 에릭슨엘지(Ericsson-LG)가 최근 발행한 모빌리티보고서에 따르면 5G의 지속적인 모멘텀과 빠르게 발전하는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에는 5G 가입자가 전 세계적으로 26억 건에 이를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2025년 말 기준 다양한 예측치와 더불어 통신 사업자의 통찰력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스마트폰 한 대당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이 현재 7.2GB에서 2025년 말에는 24GB로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VR(Virtual Reality) 스트리밍과 같은 새로운 소비자 행동에 일부 기인한다. 한 달에 7.2GB 사용하는 경우 하루 21분 분량의 HD비디오(1280x720)를 스트리밍 할 수 있으며, 24GB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매일 30분 분량의 HD비디오와 함께 추가적으로 6분의 VR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또 5G가 2025년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최대 65%를 커버하며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45%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 호주, 유럽, 중동, 북미 지역의 선두 통신사업자들이 앞다퉈 5G를 출시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가 시작된 이후 불과 5개월만에 3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에릭슨엘지 관계자는 “현재의 지속적인 모멘텀을 감안할 때 5G 가입은 LTE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미 지역은 가장 빠른 보급율과 함께 2025년말까지 5G가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7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북 아시아가 56%, 유럽이 55%로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에릭슨엘지는는 스웨덴식 혁신과 한국식 기술력의 조화로 설립된 합작 법인이다. 

2010년 7월 1일 Ericsson과 LG전자의 공동 지분으로 공식 설립됐다. 한국 최초 상업용 전자식 전화교환기 생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비롯해 세계 최초 전국망 LTE 구축과 같은 대한민국 통신산업 역사의 주요 이정표를 만들어왔고, 통신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5G의 미래를 설계하며,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솔루션 경험을 바탕으로 커넥티비티를 통한 최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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