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동지팥죽으로 이웃 간 정 나누어.

2019년 12월 23일(월) 19:03

해남군에서는 매년 마을 공동체 행사 중 동지 맞이 행사를 진행하며 마을 이장, 부녀회장이 앞장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고 있다.
해남군 삼산면 매정리에 사는 서평선씨(57세)는 매년 이웃 간 정을 위해 고향인 옥천면 도림리에 손수 농사를 짓는 팥으로 어르신들의 대접하며 지금은 안 계신 어머님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매년 해드린 팥죽행사를 멈출 수가 없었다고 한다.
동지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스물두 번째 절기로서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며 동짓날에 팥죽을 먹으면 잔병이 없어서 건강해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져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짓날에는 팥죽을 즐겨 먹었다.
옥천면 도림마을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도림 마을은 동쪽으로는 강진과 맞닿은 주작산, 남쪽으로 대둔산, 서쪽으로 삼산면 덕음산, 북쪽으로 첨봉의 자락인 자경동이 있어 사방이 산이다. 가구 수가 30개정도이며 조용하고 도둑이 들어서지 않은 마을로 모든 집에는 대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는 이웃 간 정이 넘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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