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공무원 3만2천42명 신규 채용 사회복지직 2만5천651명 광주 783·전남 2천410명

2020년 02월 19일(수) 16:38

올해 사회복지직 2천632명과 소방직 4천771명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공무원 3만2천42명을 선발한다.

주로 소방과 사회복지, 생활안전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 전국 지자체에서 2020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3만2천4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 3만3천60명보다 소폭(3.1%) 감소한 것이다.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 2만3명에서 2018년 2만5천692명으로, 2019년에는 무려 3만3천60명으로 대폭 늘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2만5천651명이며 특정직 4천776명, 임기제 1천546명, 별정직 27명, 전문경력관 42명 등이다.

일반직 가운데 7급은 749명이며, 8·9급 2만4천232명, 연구·지도직 670명 등이고 특정직은 소방직 4천771명과 자치경찰 5명이다.
직렬별로 보면 소방 현장 인력 충원을 위한 소방직이 4천771명이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에 필요한 사회복지직 2천632명, 방문간호·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간호직 1천574명 등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천13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천292명, 경북 2천828명, 전남 2천410명, 경남 2천403명, 충남 2천58명 순이다.



올해 783명을 선발하는 광주는 일반직 7급 23명, 8·9급 633명, 연구·지도직 22명, 특정직(소방·자치경찰) 105명이다. 전남은 7급 78명, 8·9급1천708명, 연구·지도직 65명, 특정직 530명, 임기제 별정직 등 기타 29명이다.

올해 신규채용 지방공무원 가운데 83.3%에 해당하는 2만6천686명은 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나머지 16.7%인 5천356명은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뽑는다. 경력경쟁임용은 공채로 충원이 곤란한 경우 경력·자격증·학위 등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다.

또한 사회통합과 공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고졸 예정자 등의 채용 인원을 확대했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3.4%)보다 높은 5.6%(1천399명)를,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812명(3.8%)을 선발하며, 9급 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생(예정자 포함)을 대상 331명을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6월 13일(9급)과 10월 17일(7급)이며,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지자체 홈페이지나 통합인터넷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현장·생활 중심의 공무원 채용을 확대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대민 서비스를 높이겠다”며 “유능한 인재 발굴을 통해 지자체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