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수당 월 1만~3만원 인상

2020년 04월 09일(목) 17:38

광주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유공자와 유족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수당을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수당 인상은 '광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관련 조례 3건이 지난 1일 개정 공포됨에 따라 추진됐다.
독립유공자 유족과 전몰군경 유족 등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과 6·25전쟁과 월남전쟁 참전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4월부터 각각 월 1만원씩 인상된다.
65세 이상 6·25전쟁 및 월남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월 5만~7만원씩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도 월 6만원 내지 8만원으로 각각 1만원씩 인상된다. 90세 이상 참전유공자의 경우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3만원 인상된다.
아울러 65세 이상 전상군경과 고엽제후유의증수당 수령자에 대한 참전명예수당은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오른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7200여 명에게 연간 9억여 원이 인상된 약 42억의 수당이 지급돼 지역 내 국가보훈대상자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및 처우개선을 위해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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