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화재 드론 띄워 감시 전남소방본부, 공중감시단 운영

2020년 04월 16일(목) 15:24

전남소방본부는 봄철 임야 화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드론 공중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봄철(3~5월)에 발생한 화재 중 야외·임야 비율이 40.1%로 가장 많았다. 주로 논밭 주변 소각 행위 등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노인들이 논밭을 소각하다 불이 번지면서 화재로 이어지고 무리하게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다 인명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전남소방본부는 이 같은 야외 임야 산불 발생 감시를 위해 드론을 띄워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 진화할 방침이다.

산림청 국유림관리소·드론교육원 등 총 24개 기관과 협정(MOU)을 맺어 소방대원과 협약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드론 공중 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감시단은 도내 임야 화재와 인명피해 발생 빈도가 높은 54개 권역을 선정해 봄철 기간인 5월 말까지 주 1~2차례 화재 예방 순찰에 나서고 대대적인 소각행위 계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마재윤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드론 기술을 활용해 보다 넓은 지역의 원격 화재 예방 활동이 가능해졌다”며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화재 예방 정책으로 도민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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