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한전공대' 허가…대학설립 실무작업 속도

2020년 04월 20일(월) 17:04

교육부가 '학교법인 한전공대' 허가를 한전에 공식 통보하면서 대학 설립을 위한 실무작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20일 한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7일자로 학교법인 허가 통지서를 한전에 통보했다.
한전이 지난해 9월30일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에 나온 허가서다.  
이에 따라 한전은 곧바로 학교법인 설립등기를 위한 업무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학교법인 이사회를 열어 2022년 3월 한전공대 개교를 위한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사회에서는 사무국 구성, 예산안 승인, 교직원 인선, 캠퍼스 착공 등 대학설립 실무를 논의하게 된다.
한전공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공과대학을 목표로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컨트리클럽 일원 40만㎡ 부지에 학생 1000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인근 농경지 등 80만㎡ 부지에 조성된다.
'에너지공학부'의 공학계열 단일학부만 개설돼 대학과 대학원 모두 단일학부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와 대형 연구시설도 함께 들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특히 한전은 지자체와 함께 첨단연구시설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전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공대가 개교하는 2022년부터 10년간 각각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한전공대 운영비로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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