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연말 숙박업소 모임 자제"…확진자 발생시 행정조치 숙박업소 상대로 지도점검…방역수칙 준수 당부

2020년 12월 17일(목) 16:24

광주시가 연말을 앞두고 지역의 호텔과 파티룸, 숙박업소에서 모임이 예상됨에 따라 지도점검에 나선 한편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폐쇄 등 행정조치까지 취할 방침이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1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식당, 술집 등이 늦은시간까지 영업을 하지 않아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텔과 파티룸, 모텔 등에서 소모임 예약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연말은 사람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서 보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광주지역에는 호텔과 모텔, 유스호스텔 등 67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관련부서와 함께 숙박업소 등에 대해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업주 등을 상대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의 경우 팬션보다는 모텔과 호텔 등이 많아 방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 모임 형태로 예약되고 있는 것 같다"며 "소모임이 진행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티룸에 대한 방역수칙을 중대본과 협의해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실내 까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돼 있기 때문에 이를 어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모임 참석자와 업주에게도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며 "업체 페쇄명령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2월부터 이날까지 8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자로 인한 연쇄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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